알프스산 보석 발견 “발견직후 경찰에 신고한 20세 등반가”

동아경제

입력 2013-09-28 10:47 수정 2013-09-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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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동아일보 DB
알프스산 보석 발견


알프스산맥의 몽블랑산 빙하 지역에서 20세의 젊은 프랑스 등반가가 보석으로 가득찬 가방을 발견해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등반가는 이달 초 몽블랑산으로 오르다 우연히 눈 속에서 발견한 가방 안에서 100여개에 달하는 보석을 발견했다.

가방 안의 보석은 사파이어, 에머랄드, 루비 등이었으며 현지 언론은 보석의 가격이 우리 돈으로 3억원은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등반가는 발견한 보석가방을 몰래 가져갈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몽블랑산 지역 경찰에 신고하면서 언론에 알려졌다. 그가 찾은 가방 겉면에 ‘메이드인 인디아(Made in India)’가 써있는 것 때문에 인도인의 것으로 추정했다.

현지 경찰은 “과거 1950년과 1966년 이 지역에서 인도인의 비행기 추락사고가 난 적 있다” 면서 “그때 사라진 보석들로 보이며 사실상 주인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보석의 주인을 찾지 못하면 이 정직한 등반가가 보석을 갖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프스산 보석 발견 소식을 접한 국내외 누리꾼들은 “알프스산 보석 발견한 등반가, 정직함에 찬사를 보냅니다”, “알프스산 보석 발견한 등반가, 역시 산 사랑 하는 사람은 달라요”, “알프스산 보석 발견한게 나라면 어땠을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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