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신형 로그, 11월부터 美판매 시작…가격은?
동아경제
입력 2013-09-16 13:13 수정 2013-09-16 13:27
미국 자동차 잡지 오토위크는 12일(현지시간) 닛산의 신형 로그가 미국 미시간 주 파밍턴에 있는 닛산 기술센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11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5년 만에 완전변경 된 신형 로그는 디자인, 안전, 편의사항 등에서 완전히 바뀐 모습이다. 외관은 기존모델보다 더 날카로워지고 남성적이며 유선형의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앞 타이어의 에어 디플렉터, 테일 램프 다이버터(diverter)를 추가하면서 매끈한 외관을 더욱 강조했다.
신차는 4기통 2.5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닛산의 무단자동변속기 X트로닉(Xtronic)과 맞물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4.3kg·m를 발휘한다. X트로닉 변속기는 2~3.5리터 배기량의 중형급 모델과 앞바퀴 굴림 하이브리드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기존 무단변속기보다 연비가 10% 이상 향상됐다. 신차의 연비는 도심 11.0km/ℓ, 고속도로 14.0km/ℓ이다.
신차의 안전 관련 개선점도 눈에 띈다. 신차에는 속도에 따라 제동력, 조향각을 다르게 해주는 액티브 트레이스 컨트롤, 감속이나 코너링을 할 때 자동으로 기어비를 낮춰 엔진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액티브 엔진 브레이크, 도로의 표면을 분석해 차체의 흔들림을 막도록 서스펜션 감쇠력을 조절해주는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등이 추가됐다.
트림은 S, SV, SL 3가지이며 모든 트림에 기본적으로 5인치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카메라를 장착했고 SV, SL트림을 적용한 모델에는 사각지대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전방 충돌경고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신형 로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5인승 콤팩트 SUV에서 벗어나 더 넓어진 실내공간에 3열 시트를 적용해 7명이 탑승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운전석을 제외한 나머지 시트들을 접어서 넓은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신형 로그는 미국에서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기본 2만3350달러(2527만 원)부터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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