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할머니 차로 치었다면 누구 책임?
동아경제
입력 2013-09-13 09:58 수정 2013-09-13 10:11
사진=해당 영상 캡처
도로를 무단횡단 하는 할머니가 차에 치였다면 누구의 책임이 더 클까?편도 2차로 도로에서 발생한 한 할머니의 무단횡단 사고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누구의 과실이 더 큰가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양산을 쓴 할머니가 좌우를 살피지 않고 도로를 가로질러 달리다가 차에 부딪힌다. 운전자는 경적을 울렸지만 할머니는 그대로 달렸고 달려오던 차량도 속도를 줄이지 못해 그대로 할머니를 들이받았다.
이 블랙박스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무단횡단을 한 할머니의 책임이 크다는 주장과, 반대로 조심해서 운전하지 않은 운전자의 책임이 더 크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무단횡단을 한 할머니의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대부분 “무단횡단은 사실 100퍼센트 보행자 과실이다”, “할머니께서 억울하실지 몰라도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양산을 쓰고 뛰어가는 돌발행동을 하시니 운전자도 당황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운전자의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할머니의 잘못도 있지만 운전자가 조금 더 방어운전을 할 필요가 있었다”, “1차선이든 2차선이든 인도 쪽에 사람이 있거나 시야가 가려져 사람이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는 경우 언제든지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도록 발을 브레이크 페달 위로 올려두는 것이 최소한의 방어운전이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사고 영상을 본 교통조사계 경찰 관계자와 전문 변호사들의 의견은 대체로 일치한다. 운전자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안전한 속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도로교통법 상 주의의무에 따라서 운전자의 과실이 더 크다는 것이다.
보행자가 야간에 도로 위에 누워 있다가 사고가 나도 운전자의 주의의무를 묻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50% 이상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dyAP60hxkZQ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100억 자산가인 내가 입석 끊어 기차 바닥에 앉아 간 이유
- 올해도 30조 ‘세수 펑크’… 빈 곳간 채울 대책도 없어
- IT 수요-유화 수출 부진… 3분기 실적 전망 줄하향
- 급랭-콜드체인 기술 발달에, 맛 좋아진 냉동식품 가파른 성장
- 기업 65조 투자로 AI 칩-인프라 확충… “관건은 정부 뒷받침”
- 100g 안경에 스마트폰 기능이 다… 메타, AR기기 ‘오라이언’ 공개
- ‘서민 급전 창구’ 카드대출 45조 역대최고… 채무조정 11만명 돌파
- 반도체 겨울론 잠재운 ‘마이크론-SK하이닉스 훈풍’
- “AI, 산단 차원 접근해야 효과”
- “최고-최초 향해 미래 일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