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녹을뻔한 내 車…폭염 후 필수 관리법은?
동아경제
입력 2013-08-29 09:41 수정 2013-08-29 09:51
연일 계속되는 여름철 폭염은 사람뿐만 아니라 자동차도 지치기 마련이다. 30도가 훌쩍 넘는 뙤약볕에 차체가 달궈지는 것은 물론 실내온도 역시 외부 온도의 2~3배까지 상승해 자동차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햇빛차단막 사용하기, 창문 1cm 열어 놓기 등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정보가 존재한다. 하지만 폭염이 지난 후 차량 점검의 필요성을 아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이를 대비해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폭염 후 내차 관리법’을 소개했다.
#폭염 후 엔진 관리법
높은 기온이 계속되는 여름철 엔진온도는 겨울의 두 배 이상인 200도에서 300도까지 올라간다. 이런 엔진을 위해 냉각수 점검은 필수다.
냉각수는 높은 온도의 라디에이터로 이동해 엔진을 냉각시키는 역할을 하며 냉각수의 오염도가 심하거나 부족하면 엔진이 과열될 수 있다. 2년 혹은 4만km의 교환주기를 갖는 냉각수이지만 여름철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고온으로 인해 냉각수 성질이 변할 수 있다.
냉각수 오염도가 심하고 냉각수탱크에 냉각수가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부동액과 냉각수를 5:5 비율로 혼합하여 냉각수를 보충해준다.
#타이어, 뜨거운 길 위에서 마모도 더 심해
엔진 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타이어관리다. 여름철 폭염으로 60도까지 달아오르는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다 보면 타이어 마찰력이 커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마모도는 더욱 높아진다.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하는 방법은 트레드(바퀴 표면)의 홈 깊이를 살펴야 한다. 타이어 마모도는 100원짜리 동전 하나면 누구나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홈에 끼웠을 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전부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할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도 체크해야한다. 여름철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팽창, 수축을 반복하면서 쉽게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다. 타이어를 정면으로 봤을 때 접지면 끝 부분이 땅에 닿지 않도록 적정 압력을 유지해줄 필요가 있다.
#블랙박스 떨어질 수도
최근 들어 운전자들이 블랙박스 사용이 높아졌다. 하지만 뜨거운 여름철 상승한 자동차 실내온도로 인해 블랙박스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높은 온도에서 블랙박스를 작동할 경우 화질이 저하되거나 메모리가 훼손될 수 있다.
또한 블랙박스 거치대가 유리와 부착되는 접착테이프 부분이 고온으로 인해 약해질 수 있다. 운행 중 블랙박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폭염이 지난 후 양면테이프 부분이 튼튼한지 확인해보도록 한다.
카즈 고객센터 김인숙 팀장은 “자동차는 몇 만개의 부품이 결합된 섬세한 기계이기 때문에 여름철 고온에 노출될 경우 필히 점검이 필요하다”며 “계절에 맞는 차량 점검으로 후에 있을 문제를 예방하는 습관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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