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 후속 “위장막 없이, 날렵해진 모습”
동아경제
입력 2013-08-16 11:04 수정 2013-08-16 11:17
사진=CarPix
기아자동차 카니발(수출명 세도나) 후속 모델이 해외 언론을 통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는 기아차 카니발 후속의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이번에 포착된 사진은 이전에 공개된 사진들과 달리 전면과 후면 모두 위장막을 제거해 좀 더 구체적인 신차의 외관을 살펴 볼 수 있다.
프로젝트명 YP로 알려진 신차의 디자인은 콘셉트카 KV7의 디자인을 따랐다.
KV7은 세계 최초로 미니밴에 걸윙 도어를 적용한 모델로 깔끔하고 넓은 실내 공간과 운전석을 포함한 4개의 좌석을 회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 특징이다.
2011년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공개됐던 콘셉트카 KV7을 기반으로 제작된 카니발 후속 모델의 디자인은 대대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기존 모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조등은 기아차 특유의 디자인으로 보다 날카롭게 바뀌고 라디에이터 그릴도 보다 커지고 넓어졌다. 후미등 역시 수평 구조를 채택해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매체는 신차의 파워트레인에 대해 2.2ℓ급 디젤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한편에선 유럽형 모델에는 2.2ℓ급 디젤 엔진이, 미국형 모델에는 240마력의 성능을 내는 2.0ℓ급 터보 모델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신차의 출시 시점은 현재까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북미 시장에는 늦어도 2015년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한편 국내 도로에서도 위장막을 둘러싼 카니발 후속의 스파이샷이 종종 포착되며 신차의 출시가 임박한 모습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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