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아시안 르망 시리즈’ 본격 막 올라… LMP2 머신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3-08-02 15:44 수정 2013-08-02 16:03
오는 3일 ‘아시안 르망시리즈(Asian Le Mans Series)’ 개막을 앞두고 출전 선수들과 차량이 본격적인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국내 최초로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내구 레이스 르망 24의 아시아 예선 격으로 치러진다.
주최 측에 따르면 아시안 르망시리즈에는 LMP2, GTE, GTC 3개 클래스로 진행되며 총 9대의 차량이 출전한다.
특히 2일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이는 LMP2 머신이 연습 주행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르망 프로토타입(LMP) 머신은 르망 대회를 위해 만들어진 차량으로 최고 프로토타임 LMP1의 바로 전 단계에 해당한다.
LMP2 클래스에서는 르망의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한 내구 레이스 전문 팀 ‘OAK Racing’이 출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팀에는 중국의 유명 드라이버 ‘호 핀 텅’이 소속돼 있다. 2013 FIA 세계 내구 레이스(WEC) LMP2 클래스에서 현재 1등, 2등을 기록하고 있는 강팀이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는 3일 오후 4시10분부터 30분간 예선전이 열리며 LMP2, GTE, GTC 클래스가 동시에 진행된다. 다음날 결선 레이스에서는 1대의 머신 당 2~3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주행해 3시간 동안 가장 긴 거리를 달리는 팀이 우승하게 된다.
한편 3일부터 양일간 인제스피디움에서는 아시안 르망 시리즈의 서포트 레이스인 ‘아우디 R8 LMS컵’, ‘페라리 챌린지 아시아 퍼시픽’,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등도 열린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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