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얼마나 팔았나?
동아경제
입력 2013-07-17 09:47 수정 2013-07-17 10:02
쉐보레가 미국과 신흥시장의 판매 증가로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는 16일(현지시각) 쉐보레 브랜드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50만대를 판매,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쉐보레는 이로써 올해 2분기 130만대 판매를 추가하며 11분기 연속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요 시장 판매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미국 시장에서 소형차 제품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계속돼 소닉(국내명 아베오), 스파크(Spark), 크루즈(Cruze), 볼트(Volt)의 상반기 판매량 합계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대형 픽업트럭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올 뉴 실버라도(Silverado)를 원하는 고객이 많아 각 딜러들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차량 인도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세일(Sail), 크루즈(Cruze), 말리부(Malibu), 캡티바(Captiva)의 인기를 바탕으로 상반기 32만200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6.1%의 판매 신장을 달성했다.
쉐보레의 세계 톱(Top)5 판매 시장은 미국, 중국,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순으로 특히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앨런 베이티(Alan Batey) 글로벌 쉐보레 수석 부사장은 “쉐보레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판매 증가는 신흥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제품과 기술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너럴모터스는 쉐보레의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485만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4%의 판매 성장을 이어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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