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시 앞둔 BMW 4시리즈 쿠페 공개 “가격은?”
동아경제
입력 2013-06-18 08:00 수정 2013-06-18 09:43
BMW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4시리즈 쿠페의 외관 디자인을 포함한 제원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신차의 이미지가 인터넷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유출 된 것에 따른 BMW 측의 대응으로 앞서 광고 영상을 촬영하던 중 포착된 것으로 보이는 4시리즈 쿠페의 이미지가 최근 해외언론을 통해 공개돼 주목을 받아왔다.
3시리즈를 기반으로 보다 매력적인 바디 스타일을 추구한 신차는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4시리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을 따랐다. 4시리즈 쿠페 콘셉트는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소개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BMW에 따르면 4시리즈는 제품명 재배치 계획에 따른 작명으로 현행 3시리즈 쿠페와 3시리즈 컨버터블의 파생모델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러그에 따르면 4시리즈 쿠페는 상시 사륜구동 기능(xDrive)을 기본으로 탑재하는 트림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428i, 435i의 두 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428i의 경우에는 4기통 2.0리터 터보차저엔진을 탑재해 240마력과 34.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435i는 보다 높은 힘을 발휘해 300마력과 40.5kg.m의 토크를 내뿜는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8단 자동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428i 엑스드라이브의 경우에는 오직 자동변속기만 있다.
신차의 순발력을 가늠하는 정지상태에서 60마일의 거리를 측정한 수치는 428i와 435i가 각각 5.7초, 5.3초로 스포츠 쿠페의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3시리즈 세단에 비해 더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를 통해 안정적인 차체 움직임을 보인다.
오토블러그는 이르며 올 여름부터 미국에서 시판될 신차의 가격은 4만1425(4660만 원)~4만8925달러(5500만 원)라고 예상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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