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7600만대 팔린 ‘슈퍼커브’ 출시 “200만원 내외…”
동아경제
입력 2013-05-15 11:39 수정 2013-05-15 13:54
전 세계 150개국에서 7600만대 이상이 팔린 혼다자동차의 베스트셀러 모터사이클 ‘슈퍼커브(SUPER CUB)’가 15일 국내시장에 출시됐다.
슈퍼커브는 단일 모델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터사이클로 1958년에 최초로 개발됐다. 혼다의 창업주인 혼다 소이치로가 개발 작업에 참여해 지금까지도 혼다 기업 정신의 모체로 불리고 있으며, 혼다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는데 주춧돌 역할을 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슈퍼커브는 비즈니스 모터사이클의 개발 콘셉트와 디자인, 기술 등에서 교본이 되는 모델이다.
최초 개발부터 여성 및 직장인의 비즈니스 용도로 개발된 슈퍼커브는 경제성과 편리함이 돋보인다. 특히 자동원심식 클러치는 클러치 레버의 조작 없이 발목의 움직임만으로 변속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개발 초기의 기능적인 디자인이 현재까지 계승되는 점도 특징인데, 레그 쉴드에서 리어 캐리어로 이어지는 S자 형태의 디자인과 낮은 차체 중심 및 승차가 쉬운 프레임으로 설계됐다. 시트고가 735mm로 낮아 탑승자가 타고 내리기가 쉬우며 리어 캐리어의 높이도 695mm로 낮게 설계돼 화물을 편리하게 싣고 내릴 수 있다.
슈퍼커브는 109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마력, 최대토크 0.87kg.m을 발휘한다. 연료탱크 용량은 4.3ℓ, 변속기는 리턴식 4단, 공차중량 100kg, 지상고 135mm의 제원을 갖췄다. 아직 정확한 판매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2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혼다의 독창적인 연료공급 장치인 PGM-FI(Programmed Fuel Injection)을 적용해 63.5km/ℓ의 획기적인 연비를 제공한다. 특히 최신형은 피스톤 냉각 효율을 증대시켜 엔진 내구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혼다의 모태이자 55년 역사의 슈퍼커브를 도입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슈퍼커브를 중심으로 창립 이래 최초 모터사이클 1만대 판매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모터사이클 판매량은 8만7000대로 이 가운데 대형은 6100대, 소형은 8만1000대가 팔렸다. 차종별 점유율을 스쿠터 67% 커브형 30%, 스포츠형 3%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슈퍼커브는 단일 모델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터사이클로 1958년에 최초로 개발됐다. 혼다의 창업주인 혼다 소이치로가 개발 작업에 참여해 지금까지도 혼다 기업 정신의 모체로 불리고 있으며, 혼다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는데 주춧돌 역할을 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슈퍼커브는 비즈니스 모터사이클의 개발 콘셉트와 디자인, 기술 등에서 교본이 되는 모델이다.
최초 개발부터 여성 및 직장인의 비즈니스 용도로 개발된 슈퍼커브는 경제성과 편리함이 돋보인다. 특히 자동원심식 클러치는 클러치 레버의 조작 없이 발목의 움직임만으로 변속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개발 초기의 기능적인 디자인이 현재까지 계승되는 점도 특징인데, 레그 쉴드에서 리어 캐리어로 이어지는 S자 형태의 디자인과 낮은 차체 중심 및 승차가 쉬운 프레임으로 설계됐다. 시트고가 735mm로 낮아 탑승자가 타고 내리기가 쉬우며 리어 캐리어의 높이도 695mm로 낮게 설계돼 화물을 편리하게 싣고 내릴 수 있다.
슈퍼커브는 109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마력, 최대토크 0.87kg.m을 발휘한다. 연료탱크 용량은 4.3ℓ, 변속기는 리턴식 4단, 공차중량 100kg, 지상고 135mm의 제원을 갖췄다. 아직 정확한 판매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2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혼다의 독창적인 연료공급 장치인 PGM-FI(Programmed Fuel Injection)을 적용해 63.5km/ℓ의 획기적인 연비를 제공한다. 특히 최신형은 피스톤 냉각 효율을 증대시켜 엔진 내구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혼다의 모태이자 55년 역사의 슈퍼커브를 도입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슈퍼커브를 중심으로 창립 이래 최초 모터사이클 1만대 판매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모터사이클 판매량은 8만7000대로 이 가운데 대형은 6100대, 소형은 8만1000대가 팔렸다. 차종별 점유율을 스쿠터 67% 커브형 30%, 스포츠형 3%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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