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 EV, 연비 50.6km/ℓ “1회 충전으로”
동아경제
입력 2013-04-25 09:28 수정 2013-04-25 09:30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 EV’가 업계 최고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스파크 EV가 올 여름 미국시장 출시를 앞두고 미환경보호청(EPA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스파크 EV는 도심(128MPGe), 고속도로(109MPGe) 및 복합연비 기준 119MPGe(50.6km/ℓ)을 인증 받았으며, 다양한 실제 주행 상황을 감안해 1회 충전 주행 거리 82마일(132km)을 표시하게 됐다.
MPGe(Miles Per Gallon of gasoline equivalent)는 2010년 11월부터 미국에서 적용되는 친환경차 연비기준으로, 단위거리 당 사용전력량을 휘발유 1갤런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로 환산한 것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출력과 최단 시간 급속충전에 더불어 높은 효율성을 인정받은 스파크 EV는 연료비가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시장을 기준으로 삼더라도, 5년 간 최대 9000달러의 유지비 절감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크 EV는 최대 출력 130마력, 100kW를 바탕으로 저속 구간에서부터 실력을 발휘하는 최대토크(55.3kg.m, 북미 인증 기준)등 초반 응답성과 가속력이 특징이다.
21kWh 리튬이온배터리는 20분 내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220V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한 완속 충전 시스템의 충전 포트를 단일화한 콤보(Combo) 방식의 국제 충전 표준을 채택하고 있다.
스파크 EV의 국내 시판 가격은 하반기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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