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잡으려고?” 5억 원짜리 람보르기니 순찰차 등장
동아경제
입력 2013-04-12 10:15 수정 2013-04-12 10:19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모델이 경찰의 순찰차로 등장했다.
중동의 산유국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경찰이 대당 가격 약 5억1000만 원짜리 최고급 수퍼카 아벤타도르를 순찰차로 도입했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두바이 경찰이 고속도로 순찰을 돕기 위해 람보르기니 차량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걸프뉴스 등 중동 언론들은 “부잣집 자제들이 최고급 스포츠카를 구입해 고속도로에서 과속운전을 일삼아 이것을 억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람보르기니 순찰차를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바이 경찰당국은 순찰차가 고속도로 범죄 차량을 추적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바이 순찰차는 흰색 바탕에 진한 녹색 띠가 그려졌다.
지난해 연말에는 국내에도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컨버터블 버전이 출시된바 있다. 이 차는 6.5ℓ 자연흡기 V12 엔진을 장착해 700마력을 발휘하며 7단 ISR 변속기와 푸시로드 서스펜션 등 신기술이 적용됐다. 가격은 약 40만 유로(6억)로 책정됐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총 2083대의 차량을 판매함으로서 2011년(1602대) 대비 판매량이 대폭 상승했다. 아벤타도르가 922대로 효자노릇을 했고, 가야르도는 1161대가 팔려 전년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가장 성공적인 람보르기니 모델로서 입지를 다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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