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보복운전의 최후…살벌해!

동아경제

입력 2013-04-11 15:37 수정 2013-04-12 09:4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사진 출처= blackboxclub.co.kr 영상 캡처

보복성 운전의 살벌한(?) 최후를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영동고속도로 - 무리한 보복운전의 말로..ㅡ.ㅡ'라는 제목의 글과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지난 8일 오전 8시23분경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북수원IC 부근에서 버스와 승용차 한대가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사고로 이어진다.

먼저 1차선을 달리던 기아차 포르테와 앞차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버스가 방향지시등을 켜고 끼어든다. 이에 포르테 운전자는 매우 화가 난 듯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려대다 다시 버스를 추월해 무리하게 끼어든다. 이때 버스의 우측 전면부와 포르테의 좌측 후면부가 충돌하며 승용차가 두 바퀴 구른 뒤 대파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영상과 글은 게시한지 이틀 만에 조회수 1만6000여 건을 기록하고 댓글 400여 건이 붙는 등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승용차 운전자가 짜증이 났겠지만 무모했다”, “죄 없는 버스 승객들을 생각했어야 했다”, “버스는 사고가 난 상황에서도 브레이크를 안 밟네”, “2차선에 주행 중인 차량이 있었다면 2차 사고가 발생했을 듯”, “보복은 자살행위이자 무고한 차량에 까지 위험한 행동이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양쪽 운전자 모두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