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레이싱걸 “특정부위를 노골적으로…”
동아경제
입력 2013-04-01 17:23 수정 2013-04-01 18:06
윤한별(26·왼쪽), 선인(27) 씨
사진=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지난달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3 서울모터쇼’는 전시관이 두 곳으로 나뉠 정도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사진=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제 1전시관에는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4개 완성차업체를 비롯해 수입업체 및 자동차 부품 전시관 등이 있고, 제 2전시관엔 BMW·미니, 도요타, 인피니티, 혼다, 포드·링킨, 마세라티 등 수업업체들이 자리 잡았다.
1일 오후에 찾은 2전시관 혼다코리아 부스에는 유독 고가의 카메라 장비를 구비한 관람객들이 몰려 관심을 끌었다. 모터쇼의 ‘꽃’인 모델들을 보기위한 인파가 집중됐던 것.
그 중에서 늘씬한 몸매가 돋보인 선인(27)과 윤한별(26) 씨 앞에는 카메라를 든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선인 씨는 가수활동을 했던 이색 경력을 갖고 있는 모델이다. 그는 “2년 전 스윙걸스라는 걸그룹 활동을 했었다”며 “결과가 좋지 않아 지금은 모델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관람객들의 관심에 대해 “좋은 차 옆에 있어서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준 것 같다”며 “사람들이 차뿐만 아니라 모델에게도 관심을 가져줘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모터쇼가 많이 발전한 것 같다”며 “예년에 비해 규모가 커져 관람객들이 차량을 보는 데 수월한 것 같다”고도 했다.
윤한별 씨는 “모터쇼 참가는 처음”이라며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루 종일 서 있으면 힘들 때도 있지만 나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포즈를 취해주면 어느새 하루가 금방 간다”고 덧붙였다.
짓궂은 관람객 대처법에 대해 묻자 그는 “일부 관람객들이 특정부위를 노골적으로 찍는 경우가 있다”며 “그때마다 자세를 바꾸거나 손으로 자연스럽게 가리는 노하우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는 이번 모터쇼 부스에 큐레이터를 등장시켜 타 부스와 차별화했다. 혼다 큐레이터는 전시차량에 대한 전문 상담사로서 차량의 특징을 쉽게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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