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07년 이후 최대 판매실적 “코란도 시리즈 선전”
동아경제
입력 2013-02-26 14:35 수정 2013-02-26 14:37
쌍용자동차가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경영실적 집계결과 내수 4만7700대, 수출 7만3017대(CKD 포함)를 포함 총 12만717대를 판매해 매출 2조8638억, 영업손실 990억, 당기순손실 1061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란도 C 4만9660대, 코란도스포츠 3만5798대 등 코란도 시리즈가 전체 판매의 70.8% 인8만5458대를 판매한 쌍용차는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2011년 대비 판매 대수로는 6.8%, 매출액은 3.3% 증가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대실적이다.
지난해 수출에선 러시아가 단일국가로는 최초로 3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판매 증대, 신규 시장인 인도 진출 등의 공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1년(7만4350대)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영업손실은 2011년(1412억) 대비 422억이 감소한 990억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손실 역시 2011년에 회생채무면제이익(490억)이 반영된 것을 감안할 경우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무급휴직자 관련 1심 소송 판결이 2012년 결산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였으나 회사는 이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 경영성과 개선 통한 내실 경영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보, 협력적 노사관계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코란도 시리즈의 선전으로 글로벌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와 매출 모두 증가했으며, 손익실적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며 “올해도 제품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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