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세단 2014 쉐보레 SS 공개…벤츠-BMW급 성능
동아경제
입력 2013-02-19 17:33 수정 2013-02-19 17:55
벤츠 E 63 AMG와 BMW M5와 경쟁할 대형 스포츠세단 ‘2014 쉐보레 SS’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데이토나 국제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나스카(NASCAR) 대회 개막 행사 이벤트로 ‘SS’가 등장한 것.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에 따르면 이 차량은 쉐보레가 17년 만에 내놓는 후륜구동 차량으로 6.2리터 LS3 V8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또한 최고출력 415마력에 최대토크 57.4kg·m을 발휘한다. 이는 쉐보레 스포츠카 콜벳(450마력·62.2kg·m)에 버금가는 고성능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초 이내다.
이와 함께 SS는 카마로를 바탕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패들시프트가 달린 6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19인치 합금 바퀴를 장착했다.
특히 알루미늄 후드와 트렁크를 적용해 무게중심을 낮췄고 차량의 전면과 후면부 중량 배분을 정확하게 반으로 나눠 안정적인 균형감각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 타입으로 앞쪽에 355mm 디스크와 4피스톤 브레이크시스템을 달아 제동력을 키웠다. 내부는 8방향 전동식 파워시트(운전석·조수석), 보스 9스피커 사운드시스템, 헤드업디스플레이, 사각지대 경고장치, 자동 주차보조시스템 등이 들어간다.
SS는 올 4분기 북미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나스카는 미국 내 대표적인 자동차경주 대회로 F1(Formula1), 카트(CART)와 더불어 세계 3대 자동차경주 대회로 꼽힌다. F1 대회의 차량이 전용 경주용차인 것과 달리 나스카의 겉모습은 세단 형태다. 이번 나스카 대회에서 지엠은 SS를 투입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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