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일 쌍용차 사장 “2013년 14만9300대 팔 것

동아일보

입력 2013-02-06 03:00 수정 2013-02-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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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인승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
“기아 카니발이 경쟁상대… 판매목표 24% 상향조정”


코란도의 색다른 변신 쌍용자동차는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11인승 다목적 레저차량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했다. 승합차 ‘로디우스’의 후속 모델로 출시된 투리스모는 쌍용차가 지난해 5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W’를 출시한 이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쌍용자동차는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다목적 레저차량인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했다. 기존 승합차인 ‘로디우스’의 후속 모델로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는 쌍용차가 2년 6개월 동안 약 18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차량이다.

차 이름인 코란도 투리스모는 쌍용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명인 ‘코란도’와 이탈리아어로 여행, 관광을 뜻하는 ‘투리스모(Turismo)’를 합한 것이다. 최고출력은 155마력,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2륜구동(2WD) 모델이 L당 12.0km, 4륜구동(4WD)은 11.3km를 주행한다. 가격은 2480만∼3564만 원. 올해 판매 목표는 수출과 내수 각각 1만 대씩 총 2만 대다.

이 차는 무급휴직자 복직을 결정하며 생산물량 확대에 힘쓰는 쌍용차가 올해 처음으로 내놓은 신차다.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 2라인에 투입돼 대형세단 ‘체어맨’ 등과 함께 생산된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코란도 투리스모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브랜드”라며 “이 차를 포함해 올해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난 14만93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 차종으로는 기아자동차의 승합차 ‘카니발’을 지목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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