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루이비통 이어 서울 ‘핫플’ 찾은 디올… 콘셉트스토어 ‘디올 성수’ 운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4-22 10:56 수정 2022-04-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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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오픈… 예약제 운영
부티크·도슨트·카페 등 구성
미디어아트 업테 ‘디스트릭스’ 협업 영상 공개
파리 30몽테인 연상시키는 콘셉트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이 최근 젊은 세대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을 찾는다. 과거 공장지대였던 서울시 성수동은 샤넬과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들이 각종 이벤트 장소로 활용하면서 패션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 발걸음이 몰리면서 독특한 카페와 체험 공간, 문화 시설 등이 들어섰고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디올코리아는 다음 달 1일부터 성수동에서 특별한 콘셉트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글로벌 디올 정규 패션쇼(2022 가을 패션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스토어다.

한정 기간 운영되는 공간을 마련해 국내 패션쇼를 기념하고 젊음과 활력의 거리로 거듭난 성수동에 찬사를 보낸다는 취지다. 디올 성수동 콘셉트스토어에서는 시즌별로 변화하는 감성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품은 컬렉션에 맞게 다채로운 풍경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디올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콘셉트스토어 외관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크리스찬디올 플래그십 매장 ‘30몽테인’을 연상시키는 구조물로 완성된다. 내부는 웅장한 극장에서 영감을 받아 지붕이 없는 개방적인 구조로 이뤄진다. 인테리어는 한국의 자연과 프랑스 정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화려하게 꾸며진다고 한다. 꽃에 대한 무슈 디올의 애정을 담아낸 스토어 곳곳에는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될 예정이다. 콘셉트스토어 인테리어에는 폴리스티렌 폼을 활용해 가구를 제작하는 이광호 디자이너와 자연 소재 가구를 만드는 서정화 디자이너 등이 참여했다.

실내에는 컬렉션 주요 제품을 선보이는 디올부티크도 운영한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만든 디올유니온(Union) 여성 라인은 스케이트보드 경기장에서 영감을 받은 목재 모듈에서 선보인다. 다채로운 버전으로 전개 중인 디올북(Book)토드백은 라운지처럼 꾸며진 북토드룸(Book Tote Room)에서 만날 수 있다. 주요 스니커즈와 디올쉐무아(Chez Moi) 캡슐 컬렉션 제품도 준비했다. 한국 특색을 살린 특별 제품으로는 상목 섬유와 천연 목재 펄프를 혼합해 전통 힌지 소재로 구현한 뜨왈드주이(toile de Jouy) 미차 스카프를 공개한다.

삼성동 코엑스 대형 전광판에서 선보인 파도 영상 작품을 만든 국내 디지털디자인 업체 ‘디스트릭스(d’strict)도 이번에 디올과 협업했다. 크리스챤디올이 어린 시절을 보낸 그랑빌 저택과 장미를 활용한 아름다움이 담긴 영상을 선보일 예정일고 한다. 스토어에서는 디올 카페도 운영한다. 스토어 방문은 예약제다. 4월 22일부터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디올 성수’ 앱을 다운받아 예약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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