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초월하는 혁신과 진화 카스, ‘국민 맥주’로 우뚝 서다

박윤정 기자

입력 2021-12-15 03:00 수정 2021-12-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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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적응하는 유연성과 혁신은 ‘국민 브랜드’의 필수조건이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올해로 27주년을 맞은 오비맥주의 카스는 트렌드에 민감한 식음료 업계에서 10년간 국내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굳건히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 개발 당시 20, 30대를 주요 소비자로 설정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신선함과 청량감을 바탕으로 젊은층을 공략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생명을 길게 보고 이들이 40, 50대가 됐을 때도 카스의 오랜 친구이자 팬으로 남을 수 있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이를 위해 카스는 ‘톡 쏘는 맛’과 신선함’에 집중했다. 당시 흔치 않았던 비열처리 공정을 도입하고, 맥주에 열을 가하는 대신 마이크로 멤브레인 필터를 통해 효모를 걸러내는 비열처리 공법으로 맥주의 신선함을 극대화했다. 또 발효공정부터 맥주 안에 녹아 있는 탄산과 맥주의 맛을 조화롭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수많은 테스트 끝에 카스의 신선한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최적의 밸런스를 찾아냈다. 2021년 오비맥주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시대상을 보다 깊이 있게 반영한 ‘올 뉴 카스’를 선보였다. 올 뉴 카스의 가장 큰 변화는 투명병을 도입해 오늘날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시각적으로도 생생하게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날렵하고 세련된 모양의 병 디자인은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맛의 혁신도 이뤘다. 올 뉴 카스는 0도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듯한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

패키지에는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적용했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 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동시에 ‘FRESH’ 문구가 밝은 파란색으로 바뀌어 카스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간임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올해 4월 카스는 ‘올 뉴 카스’의 광고 모델로 배우 윤여정을 발탁하고 신규 TV 광고 ‘윤여정의 진짜가 되는 시간’ 편을 공개했다. 또 카스는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의 목소리, 즉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그중에서 ‘내가 살아 있는 소리’ ‘부딪쳐라 짜릿하게’ 등과 같이 젊은 세대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담은 슬로건과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더불어 대중의 공감을 얻기 위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일상을 소재로 한 광고를 제작하고, 소비자가 열광하는 힙합 아티스트를 모델로 기용했다. 특히 카스는 2020년부터 모든 업계의 활동에 큰 영향을 끼쳤던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상황에도 빠르게 반응했다. 2020년 온택트 마케팅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기를 맞아 다시 마주한 일상의 기쁨을 담은 마케팅 활동을 선보였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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