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도시개발 공급 아파트 눈길… IS동서, 내달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분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2-08 09:00 수정 2021-02-26 14:29

대형 도시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도시개발은 우수한 입지와 최신 설계 및 상품성 등을 앞세워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을 부촌으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하는 추세다.
공공택지와 도시개발사업은 아파트와 상업, 업무, 문화 등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하지만 도시개발사업은 민간 건설업체 등이 지자체 동의를 얻어 땅을 사들인 후 조성하는 방식이고 공공택지는 정부와 유관기관이 조성한 택지를 민간 건설사에 분양하는 방식으로 절차상 차이가 있다.
업계에서는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기준이 엄격한 공공택지와 비교해 민간 차원에서 낸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적용되기 용이하고 이에 따라 우수한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도시개발은 일반적으로 확실한 주인이 있고 이들이 회사 존폐를 걸고 주택 공급 성공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토지 매입부터 아파트 조성 후 주민 편의까지 상대적으로 세세하게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에서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거쳐 분양된 아파트가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거듭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부산 일광도시개발(일광신도시)과 전북 군산 디오션시티, 전주 에코시티, 창원 유니시티 등을 꼽았다. 분양권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울산에서 추진되는 대형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단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다음 달 울산 덕하지구에서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덕하지구 B1·2블록에 들어서며 총 1947가구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고 전 가구 일반분양으로 로열동·층 당첨도 노려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행과 시공을 IS동사가 맡는다. 앞서 IS동서는 남외동 에일린의 뜰을 시작으로 우정혁신도시 1~3차, 드림인시티 1~2차, 중산매곡지구,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 등 울산에서만 약 6200가구를 성공적으로 공급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꾀했다.
이번 덕하지구는 울산 울주군 청량읍 일대에서 이뤄지는 대형 도시개발사업이다. 미니 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은 2000가구에 육박하는 만큼 입주 후 인구 증가에 따른 생활 인프라 구축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IS동서 측은 보고 있다.
단지 입지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한다. 울산 주요 편의시설이 밀집한 남구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고 했다. 차로 20분이면 울산 최대 번화가인 삼산동이나 달동까지 이동할 수 있고 백화점과 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 이용도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단지 앞에는 청량천이 흐르고 이를 따라 산책로가 설치돼 여가생활도 쉽게 누릴 수 있다.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조경 특화 설계도 도입될 예정이다.
단지는 비규제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세대주 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다주택자에게도 대출이 지원된다고 IS동서 측은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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