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위해 밥 준비(?) 하는 고양이.."사랑과 꼬순내를 담았다옹!"
노트펫
입력 2020-09-01 14:11 수정 2020-09-01 14:13







[노트펫] 집사가 밥을 하려고 쌀을 준비하자 고양이는 자신의 발맛(?)을 보여주기 위해 솜방망이로 열심히 쌀을 훑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사를 위해 직접 밥을 준비(?) 하려 한 고양이 '아오아오'를 소개했다.
대만 신베이시 싼충구에 거주 중인 페이스북 유저 'Ivy Chu'는 밥을 하기 위해 밥솥에 쌀을 부었다.
그 소리를 들은 고양이 아오아오는 묵직한 몸을 날려 싱크대 위로 올라왔다.
분주하게 싱크대 위 상황을 확인한 녀석은 꼬순내 나는 앞발을 살이 있는 곳에 넣어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이에 집사는 "저기.. 쌀은 내가 직접 씻으면 되니까 넌 모래나 잘 덮어"라고 말하며 아오아오를 쫓아냈다.
이후 쌀을 씻으려고 물을 틀자 녀석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싱크대 위로 올라와 참견을 했다.
아오아오는 흐르는 물 한 번, 물에 담긴 쌀 한 번 번갈아 만지며 직접 쌀을 씻는 행동을 했다.
열심히 말려 보았지만 도통 물러나지 않는 녀석 때문에 결국 집사는 아오아오의 발맛(?)으로 만든 밥을 먹어야 했다.
집사는 "아오아오는 밥을 짓는 것뿐 아니라 준비된 반찬에도 종종 참견을 한다"며 "이 밖에도 걸레질이나 변기 상태 확인 등 다양한 집안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하는 모든 일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가 따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마음은 고맙지만 사고를 칠 때도 있어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제 막 10개월 차에 접어든 아오아오는 길냥이 출신이었다.
그들이 처음 만난 날 밖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었고 실외 온도는 6도였다.
창문을 살짝 열어둔 채 집에서 쉬고 있던 찰나 어디선가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녀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외면을 하려고 했지만 7시간이 넘도록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왔다. 그대로 뒀다가는 오늘 밤을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집사는 밖으로 나갔다.
30분 동안 헤맨 끝에 집사는 화분 뒤편에서 아오아오를 발견했다.
그렇게 집으로 데려와 세심하게 돌봐 준 결과, 녀석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고 그들은 가족이 됐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집안일로 은혜를 갚으려는 모양이다", "집사를 도와주려고 하는 게 갸륵하다", "도와주려는 마음은 고맙지만 현실은 일을 더 늘려주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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