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사회적 가치 측정 위한 국제표준 마련 기대”
김재형 기자
입력 2019-08-01 03:00 수정 2019-08-01 10:20
CSES 이전식 참석
“사회적 가치 측정의 국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이전 개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CSES는 SK그룹이 150억 원을 출연해 지난해 4월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으로 사회적 기업 등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정의하고 화폐 단위로 측정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 1년여 동안 인력이 늘면서 이날 더 넓은 공간으로 이전했다.
개원식에는 나석권 CSES 원장과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속도보다 발생하는 속도가 더 빠른 복잡한 경영 환경에서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추구해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면서 “사회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려면 사회적 가치 측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CSES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25개 공공기관과 사회적 가치 지표를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이전 개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CSES는 SK그룹이 150억 원을 출연해 지난해 4월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으로 사회적 기업 등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정의하고 화폐 단위로 측정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 1년여 동안 인력이 늘면서 이날 더 넓은 공간으로 이전했다.
개원식에는 나석권 CSES 원장과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속도보다 발생하는 속도가 더 빠른 복잡한 경영 환경에서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추구해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면서 “사회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려면 사회적 가치 측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CSES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25개 공공기관과 사회적 가치 지표를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SK그룹은 “CSES와는 별도로 SK그룹은 독일 바스프, 노바티스, 보쉬 등 글로벌 기업 8개사와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 개발 협의체’를 구성해 사회적 가치를 계량화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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