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볼트EV’ 부품가격 60%↓…“물류비 절감분 구매자 혜택으로 전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26 17:23 수정 2019-07-26 18:37

대량구매·운송수단 변경(항공→해상)
절감한 물류비 부품가격에 반영
최대 5년간 방전 시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 운영
한국GM은 26일 전기차 ‘쉐보레 볼트EV’의 부품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약 50개 항목 부품 가격을 평균 60% 이상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유지비를 낮춰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한국GM 관계자는 “볼트EV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달부터 엔진후드와 헤드램프, 에어백 등 주요 부품가격을 대폭 내렸다”며 “볼트EV 구매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엔진 후드가 50만 원대에서 26만 원대로 저렴해졌고 헤드램프 벌브는 기존 10만 원에서 3만 원대로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쉐보레 볼트EV는 1회 충전으로 383km를 주행할 수 있는 장거리 전기차다. 국내 장거리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차종으로 평가받는 모델이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킨 원 페달 드라이브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한 동급 최대 실내 공간, 동급 최대 크기 디스플레이, 셀프 실링 타이어 등이 적용돼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사전계약 개시 당일 ‘완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한국GM은 전기차 구매자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전기차 전문 정비 기술력과 장비를 갖춘 전용 서비스센터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현재 전국 97개 센터에서 신속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화 서비스도 마련했다. 이달 중순부터 볼트EV 구매자에게는 배터리 방전 시 최대 5년 동안 무제한 무상 견인(편도 80km 이내)을 지원하는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마커스 스턴버그(Markus Sternberg) 한국GM 고객관리 및 애프터세일즈 부문 전무는 “이번 부품가격 조정 결정은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한국GM 노력의 결과”라며 “기존 항공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변경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볼트EV 국내 물량을 늘려 부품을 대량 구매할 수 있게 돼 단가 조정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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