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10%까지 늘린다…美 금융당국 승인 대기
뉴스1
입력 2019-07-19 18:25 수정 2019-07-19 18:25
일명 강성부 펀드인 KCGI가 한진칼과 한진에 전달한 주주제안과 관련해 한진 측의 답변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행동주의 펀드인 KCGI는 한진칼(10.81%)과 한진(8.03%)의 2대주주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CGI는 지난달 31일 한진과 한진칼에 주주제안서를 보내면서 11일까지 제안 수용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이날 한진과 한진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한진 사옥. 2019.2.10/뉴스1 © News1
미국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의 지분을 10%까지 확대한다. 델타항공은 지난달 한진칼 지분 4.3%를 사들인 이후 추가 지분 매입을 예고한 바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현재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5%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SEC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앞서 지난달 20일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의 대주주인 한진칼 지분 4.3%를 확보했다고 밝힌 뒤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은 뒤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늘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확보한 뒤 조원태 회장이 KCGI의 경영권 공격을 방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지분 10%를 확보한 델타항공이 한진 총수 일가의 편에 선다면 사실상 경영권 걱정은 없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한진칼 지분은 조 회장을 포함한 한진그룹 일가가 28.94%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2대 주주 KCGI가 15.98%를 갖고 있고, 국민연금은 지분율은 4.3%다.
다만,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확보 배경에 사업상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델타항공은 지분매입 이유를 묻는 KCGI 서신에 지난 9일 “이번 투자는 한진칼 등과 관련한 어떠한 합의 없이 이뤄졌다”며 “어느 편에 서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송강호 “‘기생충’ 이후 성적? 결과 아쉽더라도 주목적은 아냐”
- ‘건강 이상설’ 박봄, 달라진 분위기…갸름해진 얼굴선
- 주원 “20㎏ 산소통 매고 마주한 큰불…극도의 긴장감 느꼈다”
- “여대 출신 채용 거른다” 커뮤니티 글 확산…사실이라면?
- “하루 3시간 일해도 월 600만원”…아이돌도 지원한 ‘이 직업’ 화제
- 중증장애인도 기초수급자도 당했다…건강식품 강매한 일당 법정에
- 고현정, 선물에 감격해 하트까지…믿기지 않는 초동안 미모
- 삶의 속도와 온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3〉
- 수영, 역대급 탄탄 복근…슈퍼카 앞 늘씬 몸매 자랑까지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이건희, ‘S급 천재’ 강조했는데…이재용 시대 “인재 부족”
- 추억의 모토로라, 보급형폰 ‘엣지 50 퓨전’ 韓 출시…“0원폰 지원 가능”
- 월 525만5000원 벌어 397만5000원 지출…가구 흑자 사상최대
- 삼성, 그룹 ‘경영진단실’ 신설… 전자계열사에 ‘기술통’ 전진배치
- “자칫하면 펑”…가연성 가스 포함 ‘어린이 버블클렌저’ 사용 주의
- 저축은행 3분기 누적 순손실 3636억…“전분기 대비 손실 감소”
- 해외직구 겨울 인기상품 17%는 안전 기준 ‘부적합’
- 중견기업 10곳 중 7곳 “상속세 최고세율 30%보다 낮춰야”
- ‘117년 만의 폭설’ 유통업계 배송 지연 속출…“미배송·불편 최소화 노력”
- 11월 송파-강동구 전셋값 하락은 ‘올파포’ 때문[부동산 빨간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