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1% 넘게 하락
뉴스1
입력 2019-07-17 10:36 수정 2019-07-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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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증대함에 따라 장 중 1% 넘게 하락하며 2060선으로 물러났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전날(16일) 대비 24.31포인트(1.16%) 내린 2067.5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2060선으로 물러난 것은 지난 10일(종가 기준 2058.78)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5억원, 25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홀로 51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모비스(1.08%), 현대차(0.75%), LG화학(0.14%)는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1.86%), SK하이닉스(1.84%), 삼성전자(1.71%), 삼성전자우(1.43%), SK텔레콤(0.77%), POSCO(0.42%), 신한지주(0.22%)는 하락했다.
이 중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1400원 내린 7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는 800원 내린 4만605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SK하이닉스 순매도로 돌아섰다. 또한 삼성전자를 전날까지 1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나, 이날 순매도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03%), 건설업(2.01%), 의약품(1.93%), 섬유의복(1.62%), 전기전자(1.61%), 화학(1.49%) 등의 하락률이 크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과 비교해 8.16포인트(1.21%) 내린 666.2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이 660선으로 내린 것은 지난 10일(666.90)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부담을 줬다. 특히 이번에 중국 협상단에 새로 합류한 상무부장이 매파적인 사람이라 협상 타결 기대감이 약화됐다는 보도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83조원 규모의 추가관세 가능성을 위협 카드로 제시했고, 중산(鍾山) 중국 상무부장은 무역전쟁의 책임이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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