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 TCR’, 2019 WTCR 6라운드 우승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7-08 09:33 수정 2019-07-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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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이 투어링카 대회(2019 WTCR) 올 시즌 여섯 번째 포르투갈 대회에서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우승했다.

현대차는 i30 N TCR이 7월 5일부터 7일(현지 시간)까지 포르투갈 빌라 레알 서킷에서 개최된 대회 첫 번째 레이스에서 1위, 3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빌라 레알 서킷은 2019 WTCR의 개막전이 열린 모로코 마라케시 스트리트 서킷에 이은 두 번째 시가지 서킷으로 도로 폭이 좁은데다 경주차 최고속도 230km/h, 평균속도가 145km/h에 달하는 빠른 코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Type 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26대가 출전했다. i30 N TCR은 6일 치러진 첫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BRC Hyundai N Squadra Corse 레이싱팀, 노버트 미첼리즈)과 3위(BRC Hyundai N LUKOIL 레이싱팀, 아우구스토 파푸스)에 나란히 오르며 더블 포디움을 차지했다.

이튿날 열린 두 번째와 세 번째 레이스에서는 사고에 휘말리면서 두 번째 레이스 5위(BRC Hyundai N LUKOIL 레이싱팀, 니키 캐츠버그), 세 번째 레이스에서 9위(BRC Hyundai N Squadra Corse 레이싱팀, 노버트 미첼리즈)에 올랐다.

i30 N TCR은 포르투갈 대회 첫 번째 레이스에서의 우승으로 2019 WTCR에서 종합 드라이버 순위에서 상위 선수와의 점수 격차를 좁히며 유럽에서 치러진 상반기 시즌을 마무리했다. 종합 드라이버 순위에서는 노버트 미첼리즈가 37점을 더한 207점을 기록하며 ALL-INKL.COM Munnich Motorsport의 괴리에리(혼다 시빅 Type R, 231점)와의 점수차를 기존 45점에서 24점으로 좁히며 2위를 유지했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쳐져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포뮬러원(Formula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é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2019 WTCR은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총 10개국에서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총 3번의 레이스를 진행하게 되고 연간 펼쳐지는 총 30번의 레이스 결과를 합산해 해당 연도의 우승팀과 드라이버를 가리게 된다.

2019 WTCR 7라운드는 약 2달간의 여름 휴식기를 거친 후 9월 13일부터 15일(현지 시간)까지 중국 닝보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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