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와 S-OIL 준공식…‘60억 달러’ 후속 투자 추진
뉴시스
입력 2019-06-26 16:27 수정 2019-06-26 18:16
"사우디와 경제 협력 성공 사례…정유·석유 화학 부문 결합"
포스코·현대중공업·SK이노베이션·GS칼텍스 기업인 대거 참석
사우디 측 '63.41% 대주주' 아람코 CEO 참석…총 500여명 규모
2022년까지 총 60억 달러 규모 후속 투자 추진…하류 시설 확충
靑 "석유산업 전반 전략적 협력 확대…진전된 파트너로 자리매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함께 국내 4대 정유사 중 하나인 에쓰오일(S-OIL) 복합 석유화학시설 준공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6월 완공된 S-OIL 복합 석유화학시설은 같은해 11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저부가가치 석유제품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복합시설로 국내 정유·석유화학 부문에서 사상 최대인 5조원이 투자됐다.
금번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 시설은 우리의 최대 원유 공급국인 사우디의 석유 생산능력과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정유·석유화학 부문을 결합하여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로, 양국 간 대표적인 경제 협력 성공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준공 기념식에는 사우디에서 동행한 칼리드 알 팔레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아민 나세르 아람코(Aramco)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을 포함한 기업인들과 단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사는 S-OIL 지분의 절반 이상인 63.41%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사우디 아람코와 S-OIL은 오는 2022년까지 총 60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추진해 양국 간 석유화학 부문 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사우디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지이자 중동지역 내 최대 교역 대상국으로서 한국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한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은 소중한 동반자로서 그간에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토대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미래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CEO는 기념사를 통해 “양국 관계는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라며 “이 관계는 석유·정유 사업적 부분을 뛰어넘는 관계로 연구개발·교육, 사우디 컬처위크와 같은 문화적 교류도 포함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S-OIL이 다른 정유 분야에 투자하고 파트너십 구축하는데 있어서 훌륭한 모델”이라며 “아람코는 한국과의 관계, 우정,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키워나갈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스팀 크래커 및 올레핀 하류시설(SC&D·Steam Cracker & Downstream)을 만들어 석유화학 제품 중심 생산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이번 준공기념식 행사 중 사우디 아람코와 S-OIL은 동 후속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며 후속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청와대는 “이번 S-OIL 준공기념식을 통해 양국은 석유산업 전반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지향적 신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한 단계 더 진전된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투자의 결과로 수출 증대효과 연간 15억 달러, 직접 고용 500명 증가 등 가시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S-OIL 측은 밝혔다.
【서울=뉴시스】
포스코·현대중공업·SK이노베이션·GS칼텍스 기업인 대거 참석
사우디 측 '63.41% 대주주' 아람코 CEO 참석…총 500여명 규모
2022년까지 총 60억 달러 규모 후속 투자 추진…하류 시설 확충
靑 "석유산업 전반 전략적 협력 확대…진전된 파트너로 자리매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함께 국내 4대 정유사 중 하나인 에쓰오일(S-OIL) 복합 석유화학시설 준공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6월 완공된 S-OIL 복합 석유화학시설은 같은해 11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저부가가치 석유제품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복합시설로 국내 정유·석유화학 부문에서 사상 최대인 5조원이 투자됐다.
금번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 시설은 우리의 최대 원유 공급국인 사우디의 석유 생산능력과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정유·석유화학 부문을 결합하여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로, 양국 간 대표적인 경제 협력 성공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준공 기념식에는 사우디에서 동행한 칼리드 알 팔레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아민 나세르 아람코(Aramco)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을 포함한 기업인들과 단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사는 S-OIL 지분의 절반 이상인 63.41%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사우디 아람코와 S-OIL은 오는 2022년까지 총 60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추진해 양국 간 석유화학 부문 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사우디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지이자 중동지역 내 최대 교역 대상국으로서 한국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한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은 소중한 동반자로서 그간에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토대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미래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CEO는 기념사를 통해 “양국 관계는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라며 “이 관계는 석유·정유 사업적 부분을 뛰어넘는 관계로 연구개발·교육, 사우디 컬처위크와 같은 문화적 교류도 포함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S-OIL이 다른 정유 분야에 투자하고 파트너십 구축하는데 있어서 훌륭한 모델”이라며 “아람코는 한국과의 관계, 우정,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키워나갈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스팀 크래커 및 올레핀 하류시설(SC&D·Steam Cracker & Downstream)을 만들어 석유화학 제품 중심 생산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이번 준공기념식 행사 중 사우디 아람코와 S-OIL은 동 후속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며 후속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청와대는 “이번 S-OIL 준공기념식을 통해 양국은 석유산업 전반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지향적 신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한 단계 더 진전된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투자의 결과로 수출 증대효과 연간 15억 달러, 직접 고용 500명 증가 등 가시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S-OIL 측은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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