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지말고 나랑 놀개`..초딩 발 붙들고 늘어진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06-26 16:08



[노트펫]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가 하루 종일 9살 소년과 놀고 싶어서 소년의 발에 매달려 등교를 막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헉슬리’는 9살 소년 맥스 모스의 등교를 세상에서 제일 싫어한다. 맥스가 학교를 가면, 심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헉슬리는 매일 아침 영국 수도 런던 길가에서 맥스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진다.
맥스의 엄마 어슐라 애이치슨은 “걸어서 5분 걸리는 등굣길이 모스 다리에 매달린 헉슬리 때문에 10분 걸린다”며 “헉슬리가 매일 아침 매달린다”고 전했다.
애이치슨은 지난 4월30일과 이달 25일에 반려견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맥스의 등교를 방해하는 헉슬리의 동영상을 공유했다.
최근 영상에서 맥스는 “헉슬리, 나 학교에 가야해. 그만해, 헉슬리. 이따가 볼 거야. 헉슬리이이! 이러다 늦어. 너도 알잖아! 헉슬리, 나 좀 가게 해줘!”라며 계속 설득한다.
오전 8시15분까지 등교 시간이 당겨지면서, 맥스의 마음은 조급해졌지만 헉슬리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헉슬리는 힘들어서 낑낑 대면서도, 끝까지 맥스의 오른쪽 다리를 붙들고 놓지 않는다. 이를 바라보는 엄마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누리꾼들도 귀여운 둘의 영상에 폭소하면서, 댓글에 “제발 학교 빠지고 헉슬리와 놀아줘라”며 헉슬리를 대신해서 모스에게 부탁했다.
헉슬리는 집안에 있을 때나 공원 산책을 나갈 때 모스의 다리에 매달리지 않는다고 한다. 오직 모스가 교복을 입고 등교할 때만 다리에 매달린다.
애이치슨은 “개들이 상당히 영리해서 몇 시인지 안다”며 “맥스가 교복을 입을 때 헉슬리가 직감적으로 맥스가 학교에 가서 하루 종일 밖에 있을 거라는 것을 아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 집에 반려견은 둘이지만, 5살 골든 리트리버 ‘휴고’는 엄마와 친하고, 헉슬리는 아들과 더 가깝다고 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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