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한국에 아레나가 생긴다…CJ, 경기 고양에 2만석
뉴시스
입력 2019-06-10 10:46 수정 2019-06-10 10:46
CJ라이브시티, 미국 AEG와 제휴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
연내 착공 목표…완공 시기는 미정
CJ그룹이 경기 고양시에 2만 석 규모 최첨단 ‘아레나’(Arena)를 세운다.
CJ라이브시티는 경기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에 들어설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 ‘CJ 라이브시티’(CJ LiveCity) 내 공연장을 미국 AEG(Anschutz Entertainment Group)와 손잡고 2만 석 규모 아레나로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일류 건축디자인과 설계를 통해 ‘CJ LiveCity’의 핵심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 예정이다.
CJ라이브시티의 아레나는 대표 한류 콘텐츠인 K팝의 상징적 공간인 동시에 글로벌 최고 수준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신 IT 기술을 반영해 지어진다. 특히 공연장 내·외부를 연계해 아레나 관람객과 단지 방문객이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인&아웃’(In&Out) 경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CJ라이브시티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세계 1위 아레나 운영 사업자이자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형태에 관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AEG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스테이플스 센터’, 개장 이후 5000만 명 이상 관광객을 유치한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플래츠’,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등 각국을 대표하는 대형 아레나 160여 곳을 소유, 운영한다. 전 세계 티켓 판매 상위 100위까지의 아레나 가운데 20개 이상이 해당한다.
AEG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를 MGM과 조인트 벤처(JV)로 운영한다. 현재 태국 대형 유통 업체 더 몰 그룹과 JV를 체결하고, 방콕에 대규모 아레나를 건설 중이다.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의 경우 아레나 포함 주변 복합시설 LA 라이브 콤플렉스(Live Complex)에 연간 2200만 명 넘게 방문하고 있다.
AEG는 세계 2위 공연 프로모터로 CJ라이브시티의 아레나 운영에 있어 글로벌 아티스트 내한 공연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AEG는 에드 시런, 저스틴 비버, 폴 매카트니, 엘튼 존, 셀린 디온, 테일러 스위프트, 그룹 ‘롤링 스톤즈’, 케이티 페리 등 글로벌 톱 아티스트의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월드클래스 아레나 핵심 성공 요소가 세계적인 수준 시설, 운영 역량에 기반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 이를 통한 사업성 제고 등으로 꼽힌다. 국내 대표 문화 콘텐츠 기업인 CJ그룹과 아레나 복합단지 개발과 운영 경험을 전 세계적으로 다수 축적한 AEG의 제휴가 주목받는 이유다.
CJ라이브시티 김천수 대표는 “AEG는 수많은 성공 사례를 가진 아레나 업계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이번 CJ와 AEG의 결합은 CJ의 오랜 문화 사업 역량과 AEG의 아레나 운영 노하우, 글로벌 공연 프로모터 역량이 결합되는 것”이라며 “경기 고양시에 지어질 아레나는 K팝은 물론 세계 유수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로서 동북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고 자신했다.
AEG 역시 이번 제휴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AEG는 한국의 높은 소득 수준과 탄탄한 경제 인프라, 라이브 공연 시장 성숙도와 향후 성장성 등으로 볼 때 아레나 사업의 성공 환경이 조성됐다고 판단한다. 특히 아레나의 입지, CJ그룹의 파트너사로서의 역량 등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AEG Asia 아담 윌크스 CEO는 이번 CJ와의 제휴에 관해 “CJ와 AEG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문화를 가졌다”면서 “세상에 없던 전혀 새로운 개념과 콘텐츠를 앞세워 대한민국, 더 나아가 아시아와 글로벌 라이브 음악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J LiveCity 조성 사업은 한동안 인허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다 지난해 11월 인허가 통과 이후 올해 2월 경기도, 고양시, CJ라이브시티 간 ‘한류 콘텐츠 산업 육성 및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 상생 협약’ 체결을 통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CJ LiveCity는 최첨단 아레나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제작할 수 있는 ‘체험형 스튜디오’. 다양한 콘텐츠 기반 라이드와 어트랙션,·음(F&B)·머천다이징(MD) 시설 등으로 구성한 ‘콘텐츠 놀이공간’, 수변 영화관·야외공연장 등 고객 친화 시설이 들어선 친수 공간인 ‘한류천 수변공원’ 등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1조8000억원 이상이 투자될 예정이다.
완공 이후 연간 2000만 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10년간 13조원 경제 효과, 9만 명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등 경기 북부의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 대표 관광 허브로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CJ라이브시티는 4월 초 이 같은 단지 구성 전략을 담은 사업계획을 경기도에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 시기는 미정이다.
【서울=뉴시스】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
연내 착공 목표…완공 시기는 미정
CJ그룹이 경기 고양시에 2만 석 규모 최첨단 ‘아레나’(Arena)를 세운다.
CJ라이브시티는 경기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에 들어설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 ‘CJ 라이브시티’(CJ LiveCity) 내 공연장을 미국 AEG(Anschutz Entertainment Group)와 손잡고 2만 석 규모 아레나로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일류 건축디자인과 설계를 통해 ‘CJ LiveCity’의 핵심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 예정이다.
CJ라이브시티의 아레나는 대표 한류 콘텐츠인 K팝의 상징적 공간인 동시에 글로벌 최고 수준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신 IT 기술을 반영해 지어진다. 특히 공연장 내·외부를 연계해 아레나 관람객과 단지 방문객이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인&아웃’(In&Out) 경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CJ라이브시티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세계 1위 아레나 운영 사업자이자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형태에 관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AEG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스테이플스 센터’, 개장 이후 5000만 명 이상 관광객을 유치한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플래츠’,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등 각국을 대표하는 대형 아레나 160여 곳을 소유, 운영한다. 전 세계 티켓 판매 상위 100위까지의 아레나 가운데 20개 이상이 해당한다.
AEG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를 MGM과 조인트 벤처(JV)로 운영한다. 현재 태국 대형 유통 업체 더 몰 그룹과 JV를 체결하고, 방콕에 대규모 아레나를 건설 중이다.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의 경우 아레나 포함 주변 복합시설 LA 라이브 콤플렉스(Live Complex)에 연간 2200만 명 넘게 방문하고 있다.
AEG는 세계 2위 공연 프로모터로 CJ라이브시티의 아레나 운영에 있어 글로벌 아티스트 내한 공연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AEG는 에드 시런, 저스틴 비버, 폴 매카트니, 엘튼 존, 셀린 디온, 테일러 스위프트, 그룹 ‘롤링 스톤즈’, 케이티 페리 등 글로벌 톱 아티스트의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월드클래스 아레나 핵심 성공 요소가 세계적인 수준 시설, 운영 역량에 기반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 이를 통한 사업성 제고 등으로 꼽힌다. 국내 대표 문화 콘텐츠 기업인 CJ그룹과 아레나 복합단지 개발과 운영 경험을 전 세계적으로 다수 축적한 AEG의 제휴가 주목받는 이유다.
CJ라이브시티 김천수 대표는 “AEG는 수많은 성공 사례를 가진 아레나 업계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이번 CJ와 AEG의 결합은 CJ의 오랜 문화 사업 역량과 AEG의 아레나 운영 노하우, 글로벌 공연 프로모터 역량이 결합되는 것”이라며 “경기 고양시에 지어질 아레나는 K팝은 물론 세계 유수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로서 동북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고 자신했다.
AEG 역시 이번 제휴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AEG는 한국의 높은 소득 수준과 탄탄한 경제 인프라, 라이브 공연 시장 성숙도와 향후 성장성 등으로 볼 때 아레나 사업의 성공 환경이 조성됐다고 판단한다. 특히 아레나의 입지, CJ그룹의 파트너사로서의 역량 등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AEG Asia 아담 윌크스 CEO는 이번 CJ와의 제휴에 관해 “CJ와 AEG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문화를 가졌다”면서 “세상에 없던 전혀 새로운 개념과 콘텐츠를 앞세워 대한민국, 더 나아가 아시아와 글로벌 라이브 음악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J LiveCity 조성 사업은 한동안 인허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다 지난해 11월 인허가 통과 이후 올해 2월 경기도, 고양시, CJ라이브시티 간 ‘한류 콘텐츠 산업 육성 및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 상생 협약’ 체결을 통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CJ LiveCity는 최첨단 아레나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제작할 수 있는 ‘체험형 스튜디오’. 다양한 콘텐츠 기반 라이드와 어트랙션,·음(F&B)·머천다이징(MD) 시설 등으로 구성한 ‘콘텐츠 놀이공간’, 수변 영화관·야외공연장 등 고객 친화 시설이 들어선 친수 공간인 ‘한류천 수변공원’ 등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1조8000억원 이상이 투자될 예정이다.
완공 이후 연간 2000만 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10년간 13조원 경제 효과, 9만 명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등 경기 북부의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 대표 관광 허브로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CJ라이브시티는 4월 초 이 같은 단지 구성 전략을 담은 사업계획을 경기도에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 시기는 미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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