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 임박?…0.02%↓ 하락세 ‘주춤’

뉴스1

입력 2019-06-07 10:07 수정 2019-06-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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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양천 등 6개구서 보합…대전 0.11%↑ ‘전국 1위’
서울 전셋값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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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지역의 집값이 보합을 보이며 하락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이 7일 발표한 ‘2019년 6월 1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02% 하락하며 30주 연속 내렸다. 낙폭은 1주 전(0.03%)보다 0.01%포인트(p) 감소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보합을 기록한 곳은 강남구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서북권 지역인 은평·서대문·마포구가 모두 보합으로 전환했고 양천구 역시 보합을 기록했다. 상승을 기록한 지역은 없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성동구로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 강동구도 0.08%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신규공급 계획, 광역교통망 보완 방안, 대출 규제, 세제 강화 등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으로 서울 집값이 30주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3기 신도시 개발 호재에 계양구(0.07%)가 상승세를 지속했고 부평구(0.17%)도 교통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는 0.06% 하락했다. 안산 단원구(-0.26%)와 의왕(-0.15%)이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 폭이 확대했고 구리(0.09%)와 과천(0.06%)이 개발호재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0.09% 하락한 가운데 대전이 0.11% 상승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대구와 광주도 각각 0.03%, 0.06% 하락했고 충북이 -0.28%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다.

서울 전셋값은 0.01% 하락했다. 전주와 같은 낙폭을 기록했으며 지역별로 차별화를 보였다. 강북 지역에서 마포구(0.07%)를 비롯해 은평구(0.04%), 강북구(0.04%) 등이 상승했고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05%), 강남구(0.04%) 등이 올랐다. 강동구는 신규 입주 물량 여파로 0.13% 하락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3%, 0.09% 하락했다. 지방은 대전이 0.05% 올랐고 울산이 0.18% 내렸다. 충남(0.01%)이 상승 전환했지만 전남(-0.01%)은 하락 전환했다. 세종 역시 0.33% 하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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