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부산~싱가포르’ 신규 취항 프로모션 전개…신규 좌석 도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5-20 17:04 수정 2019-05-20 17:07
제주항공은 오는 7월 4일부터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취항일인 7월 4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편도항공권시작가격을 11만6100원(총액운임 기준)으로 설정해 판매한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및 앱을 통해 가능하다.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프로모션 항공권 중 ‘플라이(FLY)’는 부치는 짐이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여행일정과 계획에 적합한 지 판단한 후 예매해야 한다.
해당 노선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노선 중 운항거리가 가장 길다. 비행거리는 4700km, 운항시간은 약 6시간이다. 운항일정은 김해국제공항에서 화·목·토·일 오후 6시 15분 출발한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는 오후 11시 25분 도착한다. 복귀편은 싱가포르에서 수·금·일·월 0시 2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전 7시 30분(수·금)과 오전 7시50분(일·월)에 도착하는 새벽 스케줄로 이뤄졌다.
제주항공은 싱가포르 취항에 맞춰 소비자 비행 편의도 개선했다. 현행 189석 항공기 좌석을 174석으로 조정하면서 좌우좌석 간격을 넓힌 ‘뉴 클래스(New Class)’를 도입했다. 뉴 클래스 12석과 기존 일반석 162석으로 운용한다. 신규 좌석 12석은 단순히 간격만을 넓힌 형태가 아니라 복도를 사이에 두고 ‘2-2’ 탑승구조로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뉴 클래스 좌석 구매자에게는 무료수하물 추가와 기내식, 사전좌석 지정, 리프레시 포인트 추가 적립, 우선 수속 및 탑승, 스트리밍 방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생활편의용품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제주항공은 새로운 좌석 도입은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 요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뉴 클래스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중장거리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라며 “가격 대비 만족도를 뜻하는 ‘가성비’ 못지않게 여행자 개인의 주관적인 가치와 만족도 역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소비’가 여행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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