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브랜드’, 각종 모터스포츠 우승으로 판매량 2배 급증
지민구 기자
입력 2019-05-05 16:49 수정 2019-05-05 16:51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경주차량 ‘i30 N TCR‘의 경주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자동차 제품군 ‘N브랜드’가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계기로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5일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로 출전한 2개 팀이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TCR 아시아 시리즈 2번째 대회의 2번의 결승에서 각각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일부터 4일까지 열렸으며 총 3개 팀이 현대차 i30 N TCR로 출전했다.
i30 N TCR 참여팀들은 앞서 지난달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냈다. TCR 경기는 양산 자동차 기반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완성차 업체의 차량을 구매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다. TCR 아시아 시리즈는 올해 총 5회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2번의 결승을 진행한다.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i30과 벨로스터N 등 N브랜드 2개 모델의 글로벌 판매 실적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 기준으로 N브랜드는 전 세계 시장에서 5660대가 팔렸다. 지난해는 N브랜드 판매량이 5000대를 넘어서는 데 8개월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다. 현대차는 올해 N브랜드 차량의 월평균 판매량이 1000대를 유지하면서 연간 1만 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판매 부진이 이어진 중국 시장에서 N브랜드가 모터스포츠 대회를 계기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CR 아시아 시리즈는 올해 중국 상하이와 저장성에서도 개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TCR이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성과를 낸 것이 중국 시장에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오라클, 14조원대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난항”
“월급 4분의 1 월세로 낸다”…천정 뚫은 월세에 임차인 ‘한숨’
美하원 “韓디지털 규제, 빅테크 겨눠… 무역법으로 대응해야”- “케데헌처럼 세계가 부를 ‘한국적 캐럴’도 나와야죠”
- ‘제2 마라톤 붐’의 그늘 부상…“이렇게 하면 줄일 수 있다”[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개관 3일간 1만2000명 인파
- “세계 질서는 필연 아닌 선택의 결과… 다른 미래 상상할 수 있어야”[이설의 글로벌 책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