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선 운임, 내달부터 평균 7% 인상

변종국 기자

입력 2019-05-04 03:00 수정 2019-05-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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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7년 만에 국내선 운임을 인상한다.

3일 대한항공은 6월 1일부터 국내선 전 노선의 일반석 운임을 주중, 주말, 성수기 운임 모두 평균 7% 올리고 환불 수수료도 함께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코노미플러스석과 프레스티지석은 인상된 일반석 운임에서 기존 방식대로 각각 1만5000원, 6만 원을 추가하면 된다. 다만 제주 노선은 운임 인상 방식이 조금 다르다. 김포, 부산, 대구, 광주, 청주에서 제주를 오가는 노선의 경우엔 주중, 주말 운임을 ‘선호시간’과 ‘일반시간’으로 구분하고, 일반시간 운임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예를 들어 김포∼제주노선의 일반석 운임은 기존 주중 요금이 8만2000원이었다. 6월 1일부터는 일반시간은 8만2000원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선호시간은 8만6000원으로 4000원이 오른다. 같은 구간의 프레스티지석은 일반시간은 주중 14만2000원으로 기존과 같지만 선호시간은 14만6000원이 된다. 이코노미플러스석은 일반시간 주중 9만7000원, 선호시간은 10만1000원이 된다. 제주 노선의 선호시간은 제주행의 경우 오후 3시 전 출발편이며, 제주발은 정오 이후 출발편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대는 일반시간으로 적용된다.

또한 국내선 환불 수수료를 기존 1000원에서 예약 클래스별로 차등해 정상운임은 3000원, 특별운임은 5000원, 실속운임은 7000원으로 인상한다. 이른바 ‘노쇼’로 불리는 예약부도 위약금은 80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다만 5월 31일까지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인상 전 운임을 적용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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