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맞춤형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24시간내 가능, 패션테크 시범매장 ‘위드인24’ 오픈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입력 2019-04-25 17:01 수정 2019-04-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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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T 이동면 대표, 한국패션산업협회 한준석 회장, 산업부 성윤모장관,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산업통상자원부(성윤모 장관)는 25일 동대문 롯데피트인(Lotte Fitin)에 개인맞춤형 의류생산 시범매장인 ‘패션테크, 위드인24’를 정식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 한국패션산업협회 한준석 회장,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 KT 이동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위드인24’는 국내 최초 최신 ICT 기술과 패션의 융합으로 소비자의 개성과 니즈에 맞춘 개인맞춤형 의류를 제작해 제공한다. 소비자는 디지털 룩북에서 의상을 선택하고 이후 소비자와 흡사한 아바타를 통해 가상 착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3D 디자인 커스텀*을 통해 자신에게 원하는 의상을 디자인 할 수 있으며 이후 커스터마이징된 의류는 생산에 들어가 주문 후 24시간 내에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시범매장 ‘위드인24’는 패션산업의 트렌드 결정주체가 공급자(패션기업) 중심에서 ‘수요자(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며 소비자의 취향과 요구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3D 디자인커스텀 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

매장 내 아이템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15개사가 참여하여 각 디자인별 소재, 컬러, 디테일 등 디자인 요소에 대한 변형 가능성을 주어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나만의 스타일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패션테크를 적용한 비즈니스모델이 가능한 부분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디자인·생산·유통이 24시간 안에 가능한 동대문 패션특구의 경쟁력에 있다. 동대문의 생산 경쟁력이 한국의 선진 ICT기술과 융합, 디지털 진화를 통해 한국 패션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위드인24’는 한류 영향으로 K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짧은 일정에도 트렌디한 K패션을 체험하고 체류 기간 내 구매할 수 있는 장점과 위치적으로 동대문은 명동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필수 코스로 관광객들에게 이색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픈행사에 참여한 박원순 서울시장, 산업부 성윤모장관, 배우 배정남,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 한국패션산업협회 한준석회장이 3D 버츄얼 가상의상을 체험하고 있다.
특히 개관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케이티, 롯데자산개발(주), 한국패션산업협회는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는 MOU 체결을 통해 향후 동대문 섬유패션 생태계와 5G, Big Data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사업화 모델 창출 및 기술개발에 대한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또한 개관식에는 패션모델 배정남, 아나운서 최희의 시연이 함께 진행되어 패션관계자 및 현장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오늘 보여준 시연에서는 같은 디자인의 옷을 서로의 기호에 맞는 다른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 하는 과정, 구매 절차 등을 자세하게 보여줬고 실제로 같은 디자인을 다르게 연출한 옷을 입고 있어 맞춤형의류의 특징을 강조했다.

‘위드인24’ 매장은 롯데 피트인(FITIN) 동대문점 2층에 위치하고 있고 오전 11시부터 저녁 11시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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