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카카오 스마트홈 시스템 도입…‘인공지능 주거 공간’ 구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4-15 15:57 수정 2019-04-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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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호반써밋·베르디움’에 인공지능 ‘카카오 i’ 플랫폼 도입
-음성명령 가능한 첨단 주거 환경 조성

호반그룹은 15일 서초구 우면동 소재 본사에서 카카오와 ‘홈 IoT 기술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미래전략실장과 김태빈 카카오 AI사업 총괄이사 등 업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호반써밋과 베르디움에 카카오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를 도입하게 된다.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시스템이 빌트인(built-in)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입주자는 집 안에서 IoT 시스템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게 각종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해진다. 특히 카카오미니를 이용하면 음성명령을 통해 에어컨을 켜거나 조명을 제어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다고 호반건설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멜론과 날씨, 일정관리 등 카카오 i가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누릴 수 있다.
김대헌 호반그룹 미래전략실장은 “호반써밋과 베르디움의 입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주거 환경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빈 카카오 AI사업 총괄이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AI기술과 스마트홈 영역의 접점 구축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거 공간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2월 김대헌 미래전략실장 주도로 엑셀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한 바 있다. 이노베이션허브를 구축한 것으로 건설업과 주거문화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 창업과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카카오와 체결한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타트업이 홈 IoT 등 4차 산업 및 건설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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