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엠, 중국 남방지역 선박기자재 대표단 방문… 중국시장 수출 본격화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입력 2019-04-03 09:59 수정 2019-04-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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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엘지엠

엘지엠(대표 원준희)은 "중국 남방지역의 대표적인 상하이 Bosster import& Export Co., Ltd를 비롯해 총 7개 선박기자재 회사의 대표단이 엘지엠의 선박용 전기엔진 도입을 위해 한강에서 전기선박 승선 체험을 하고 본사를 직접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한한 중국 7개사 선박기자재 관련 대표단은 중국 내수면(호수, 댐, 저수지 등)에 내연기관 선박 신규면허 발급이 금지됨에 따라 전기선박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시급한 것으로 전해지며 엘지엠에 선박용 전기엔진을 빠른 시일 내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타진했다.

엘지엠의 선박용 전기엔진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중국 내수면에서 운항하려는 내연기관 선박에 대해 신규면허 발급이 금지됨에 따라 유람선을 운영하고 있는 유람선사에게는 발 빠른 대책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기선박으로의 운항해야 하는 상황에서 엘지엠의 전기엔진 도입을 위해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 엘지엠
엘지엠의 중국 상하이 딜러사인 Shanghai Bosster의 장원동 대표는 “현재 중국 내수면 특히 국립공원, 큰 호수 등에서 운영되는 관광용 유람선사들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유람선 도입을 늘려야 하는 실정이다”며 “내연기관 선박 제한 조치에 따라 유람선사들이 전기엔진 도입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지엠 강시철 회장은 “최근 중국 내수면 상황이 급변하면서 전기엔진 도입이 시급한 상황에서 중국내 수요 대비 공급사가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아 저희 엘지엠으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CCS(중국선급) 인증이 제품별 올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완료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선박용 전기엔진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선박용 내연기관 엔진 중 중소형 선박에 적용되는 선외기는 국내 개발이 전무한 상태로 전량 수입에 의존 중이며 세계적인 기업들만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엘지엠은 현재 중국선급인증(CCS)을 2018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인증이 완료되면 전 세계 최초로 CCS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중국시장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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