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엔트리 SUV 차명 ‘베뉴’로 확정… 내달 뉴욕서 최초 공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3-27 10:39 수정 2019-03-27 10:43
현대자동차 엔트리 SUV(프로젝트명 QX) 차명이 ‘베뉴(VENUE)’로 정해졌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SUV 차명을 27일 공개했다. 베뉴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하는데 베뉴 내부 공간은 물론 베뉴와 함께 도달할 장소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현대차는 ‘베뉴’가 엔트리 SUV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지명을 차명으로 사용한 기존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과 차별화했다.
기존 현대차 SUV 모델 차명은 코나(KONA), 투싼(TUCSON), 싼타페(SANTAFE), 팰리세이드(PALISADE) 등 미국의 휴양지와 고급 주택지구 등 특정지역에서 영감을 받아 정해왔다.
이에 비해 베뉴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 또는 인생에서 도달하고 싶은 곳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개별 인생목표와 지향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열린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엔트리 SUV 주고객층은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거나 Y, Z세대로 대표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기 때문에 특정지역으로 한정하는 대신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정했다”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엔트리 SUV고객들이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스마트한 도심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하면서도 세련된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안전 사양, 활용성 높은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달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베뉴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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