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국내 영구채 1500억 원 발행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9-03-15 12:57 수정 2019-03-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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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유동성 확보 및 신규 자본 확충
전년 대비 부채비율 104.1%포인트 개선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상반기 유동성 확보와 자본 확충을 위한 1500억 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금액 중 850억 원은 15일 납입이 확정되었고 나머지 650억 원은 3월 말까지 추가모집을 통하여 발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이번 영구채 발행으로 2018년말 별도기준 대비 부채비율이 104.1%개선되어 2019년 운용리스 회계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에 대응하고 조달 자금 일부로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차입구조 개선도 함께 진행할 계획”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CJ대한통운 보유지분, 금호사옥 등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2017년 말 대비 9000억 원 수준의 차입금을 감축했다. 또한 2018년 10월부터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비용부담이 완화되고 항공수요도 미주 및 유럽노선 장거리 노선 호조, 중국노선 회복세 등으로 성장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 부대수입 증대, 비용 효율화, 시장신뢰 회복, 정시성 향상,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데이터중심 의사결정 활성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기재 A350-900과 A321-NEO 도입으로 기재 경쟁력을 확대하고 몽골노선 신규 취항으로 영업력을 대폭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자본 확충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통한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확대하여 회사 신용등급을 현재 BBB- 에서 BBB 이상으로의 높이는 것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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