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내수 판매 호조… 팰리세이드·싼타페·G70 인기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3-04 17:03 수정 2019-03-04 17:34
현대자동차 지난달 국내 판매는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해외 판매의 경우 유럽 시장 판매 위축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019년 2월 전세계 시장에서 총 31만317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5만3406대)와 해외 판매(25만9766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4% 증가, 0.9% 줄었다.
내수 시장은 싼타페 7023대, 팰리세이드 5769대, 투싼 2638대 등 총 1만7457대가 팔리면서 전체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1837대 포함) 7720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17대 포함) 5680대, 아반떼 4973대 등 총 1만932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부문은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378대 판매를 달성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101대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1873대, G70 1310대, G90(EQ900 36대 포함)가 960대 등 총 4143대가 팔렸다. 특히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각종 글로벌 자동차 전문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G70는 전년 동월 대비 23.4%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2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9% 감소한 25만9766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 감소는 유럽 시장과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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