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조직위, “한국형 CES 지향… 테슬라도 첫 참가”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3-04 11:54 수정 2019-03-04 13:25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 제공
“앞으로 서울모터쇼가 아시아권에서 자동차산업을 아우르는 전시행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서울모터쇼가 완성차와 부품 등 기존 모터쇼 개념을 확장해 신산업과 미래자동차를 다루는 행사로 변화를 꽤한다. 궁극적으로는 한국형 세계가전박람회(CES)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서울모터쇼는 이전 대회보다 규모면에서 줄었지만 통신 및 전기 업체 참가로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도 서울모터쇼에 최초로 참가한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2019 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직위는 서울모터쇼 주제를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 주제는 세계적으로 모터쇼 위상이 약화되고 있는 점과 자동차산업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기술, 모빌리티 등 신산업과 미래 이동수단으로 변화해가는 추세를 고려한 결과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6개(현대·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제네시스), 수입 14개(닛산·랜드로버·렉서스·마세라티·메르세데스벤츠·미니·BMW·시트로엥·재규어·도요타·푸조·포르쉐·혼다·테슬라) 등 총 20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중 테슬라는 서울모터쇼 최초 참가다. 캠시스·파워프라자 등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7개도 서울모터쇼와 함께한다.
전시 전체 차량 대수는 약 100대로, 신차는 잠정적으로 월드프리미어 2종(콘셉트카 1종 포함), 아시아프리미어 10종(콘셉트카 4종 포함) 등 총 22종이 공개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완성차 업체, 부품 및 소재 기업 등 전통적인 제조분야 외 파워프라자, 캠시스 등 전기차 브랜드, SK텔레콤 등 IT기업, 한국전력, 동서발전 등 에너지기업, 현대모비스, 유라코퍼레이션 등 부품업체 등 총 180개 자동차 유관기업들이 참가할 전망이다.
관람객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커넥티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서스테이너블 월드와 연계해 열리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체험자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킨텍스 제2전시장 주변도로를 주행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체험 가능한 차량은 총 19대로 현대차 코나 EV, 아이오닉 EV, 기아차 니로 EV, 소울 EV, 한국GM 볼트 EV, 닛산의 리프 등이다. 이어 커넥티드 월드와 연계해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언맨드솔루션과 스프링클라우드와 협력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 주제 중 하나인 ‘커넥티드’를 중심으로 한 국제 콘퍼런스, 세미나도 마련된다.
2019 서울모터쇼는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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