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젯정’ 3년 만에 매출 100억원 돌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2-12 18:01 수정 2019-02-12 18:04
대웅제약은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젯정’이 지난해 원외처방 실적 105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약 71억 원) 대비 48% 성장한 수치로 출시 3년 만에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크레젯정은 지난 2016년 4월 출시된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작년 기준 1893억 원 규모로 현재 29개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 출시와 경쟁제품 시장 선점으로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였지만 시장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대웅제약 측은 강조했다.
이 제품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개선제로 LDL-콜레스테롤 강하와 지질 수치 개선 및 관상동맥 죽상경화증 진행 지연에 효능을 발휘한다. 또한 국내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됐다. 또한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이 가능해 사용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크레젯정은 에제티미브 10mg에 로수바스타틴 함량(5·10·20mg)에 따라 총 3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처방 조제 편의 개선을 위해 함량에 따라 제품과 포장 색상을 다르게 구성했다.
최호정 대웅제약 크레젯 PM은 “다양한 경쟁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돼 있지만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지금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크레젯 역시 향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300억 원대 대형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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