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16주 전, 해외 항공권 예약 ‘골든타임’
김재범 기자
입력 2019-01-14 05:45 수정 2019-01-14 05:45
최소 출국 9주 전에 예약해야 저렴
해외여행 준비의 첫 단계, 항공권을 싸게 예약하는 ‘골든타임’은 출국 16주 전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3년간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22개국 해외항공권 빅데이타의 요금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기준으로 16주 전에 예약해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여행지 따라 편차는 있지만, 출국 16주 전 항공편을 구매하면 평균 12% 요금이 저렴했다.
또한 적어도 출국 9주 전에는 예약해야 연평균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국 8주 전부터는 해외 항공권 요금이 연평균보다 올라가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요즘 방송에 자주 등장해 인기가 높은 헝가리행 항공권은 출국 23주 전이 연평균보다 20% 쌌다. 포르투갈은 출국 24주 전 예약이 18% 저렴했다. 반면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 일본은 일찍 예약하면 평균 12%, 괌은 평균 8%가 쌌다. 국내 여행지 중 항공수요가 가장 많은 제주는 출발 11주 전(-9%)이 제일 저렴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해외항공권이 가장 싼 여행 시기는 11월이었고, 이어 3월, 6월 순이었다. 반대로 가장 비싼 시기는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이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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