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스타트업 지원 펀드 조성… 50억원 출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1-03 13:20 수정 2019-01-03 13:24

동화약품은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동화-크립톤 기업가정신 제1호 펀드(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화약품은 50억 원 규모 자금을 출자했다. 펀드는 액셀러레이터 ‘크립톤’과 함께 운영한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유망 스타트업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조성됐다. 크립톤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경영자문, M&A, 신규상장(IPO) 등을 지원하는 국내 최장수 액셀러레이터다. 국내 액셀러레이터 중 가장 많이 IPO를 성사시킨 업체로 알려졌다.
이번 펀드는 바이오와 바이오메디컬, 뷰티커머스, 인공지능(AI), 교육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동화약품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주목할 예정이다. 또한 동화약품은 크립톤 글로벌 프론티어펀드에도 10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진출을 통해 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동화약품은 121년 전 제약보국 실현을 위해 창업한 대한민국 제1호 제약회사”라며 “이번 펀드를 통해 건강한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가정신을 이어가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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