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국내 최초 ‘보잉 737맥스’ 도입… 운항거리 1000km↑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2-26 14:04 수정 2018-12-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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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신형 항공기 ‘보잉 737맥스(MAX)’를 국내 도입했다.

이스타항공은 26일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새 항공기 보잉 737맥스 도입식을 가졌다. 최종구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소비자 초청 행사도 열렸다.

소비자 행사는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 호텔에서 이뤄졌다. 항공기 제작 과정과 이스타항공 엠블럼 래핑 과정 등이 담긴 영상과 기재를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한 홀로그램, 실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AR체험존 등이 마련됐으며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축하공연에는 힙합 뮤지션 나플라와 루프를 비롯해 DJ 테즈와 비보잉팀 애니베이션크루 등이 초대돼 무대를 꾸몄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단거리 항공시장에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꼽히는 맥스 기종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며 “해당 기종 도입으로 다양한 노선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말 2호기를 도입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동일 기종 4대를 추가로 도입해 적극적으로 기재 개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된 737맥스8 기종은 단거리 수송시장에서 가장 높은 효율성을 갖춘 항공기로 꼽힌다. 기존 주력 기공인 737NG-800보다 연료효율이 14%가량 개선돼 운항거리가 1000km 이상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항공기 부품 70%가 호환돼 기재 관리 및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맥스8 항공기는 복합소재를 적극 사용해 동체 무게가 줄었고 엔진 성능 역시 향상됐다. 기내에 유입되는 소음도 감소했다. 좌석수는 기존 최대 189석에서 210석까지 늘릴 수 있다. 다만 이스타항공이 이번에 도입한 기종은 좌석수가 189석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새 항공기는 이달부터 국내선에 투입돼 운항에 들어가며 다음 달부터 싱가포르 부정기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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