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라연, 세계 200대 식당에 ‘한국 최초’ 등재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입력 2018-12-04 10:02 수정 2018-12-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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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3스타’에 이어 ‘라 리스트 TOP 200’까지…세계적 레스토랑으로 인정
신라호텔 ‘콘티넨탈’∙’아리아께’, ‘라 리스트 2019’ TOP 1000에 모두 이름 올려


서울신라호텔 라연 김성일 셰프(오른쪽)와 콘티넨탈 윤준식 셰프(왼쪽) 모습.

호텔신라는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하는 전세계 200대 최고 레스토랑에 한국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신라호텔 미쉐린 3스타 한식당 라연과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가 프랑스 전 세계 최고 레스토랑을 가리는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19’에 나란히 등재됐다.

프랑스 관광청장 필립 포레가 대표로 있는 ‘라 리스트’는 지난 3일 저녁 8시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이번 라 리스트 2019에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은 92점으로 175위에 올라 한국 레스토랑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TOP 200위에,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일식당 ‘아리아께’는 새롭게 TOP 1000위에 선정됐다.

라 리스트는 가장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이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 옐프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미쉐린 가이드, 뉴욕타임스 등 전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을 총망라해 결정된다.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의 구절판.

이번 행사에서 신라호텔은 한국 레스토랑 최초로 지난 3일 프랑스 파리 소재의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19 공식 만찬 행사에서 한국식 메뉴를 선보이며, ‘한식의 맛’을 전세계에 알렸다.

라 리스트 2019 공식 만찬 행사는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한 세계 탑 순위 레스토랑 8곳이 초청되어, 레스토랑 대표 요리와 각 나라별 미식을 알리는 자리다.

서울신라호텔 라연 김성일 셰프와 콘티넨탈 윤준식 셰프는 프랑스 관광청의 초청을 받아, 프랑스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린 라 리스트 2019 만찬에서 한식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3종을 선보였다.

‘갈비찜 꼬치’ ‘치즈를 곁들인 호두곶감말이’ ‘가지 된장구이’ 메뉴는 한국 전통 식자재와 신라호텔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져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과 프랑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신라호텔이 초청된 공식 만찬 행사에는 프랑스의 ‘기 사부아’ ‘알랭 뒤카스’ ‘에릭 리페르’ 3스타 셰프를 비롯해 이탈리아 ‘알레산드로 토르몰리노’, 일본 ‘고야마 히로히사(小山裕久)’ 셰프 등 세계 최정상급 셰프들이 초청돼 요리를 선보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당 라연은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2점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 최초 TOP 500 선정에 이어, 이번 TOP 200에 선정됐다. 지난 11월, 3년 연속으로 ‘미쉐린 3스타’를 받은 이후 올해 두 번째 쾌거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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