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더 굿 테이스트 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지역결선 홍콩서 개최

동아경제

입력 2018-11-13 16:48 수정 2018-11-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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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오세봉 셰프가 우승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얏트 호텔 & 리조트는 지난 12일 젊은 셰프들 요리 경연 ‘더 굿 테이스트 시리즈 (The Good Taste Series)’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선 우승자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태평양 지역 결선 승자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오세봉 셰프와 파크 하얏트 항저우 릴리 리우 셰프로 내년 전 세계 대륙별 경연 최종 결승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더 굿 테이스트 시리즈는 미국에서 시작해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동,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로 확대돼 하얏트 호텔 브랜드 글로벌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이 행사는 매년 시행되며, 조리부 막내 직원부터 부총주방장까지 누구나 경연에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아·태평양 지역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 총 68개의 하얏트 호텔 & 리조트에서 340명의셰프가 경쟁을 펼쳤다.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괌 및 사이판에서 6명 대표가 선발됐다. 아·태평양 지역 결선에 참가하는 각 국 대표자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오세봉, 파크 하얏트 항저우 릴리 리우, 하얏트 리젠시 교토 소타로 오쿠다, 안다즈 싱가포르 조셉핀 로크, 하얏트 리젠시 펄스 백운태,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 제이슨 호다.

행사를 위한 재료는 사전에 공개하지 않으며, 6명 지역대표 참가자는 대회가 치뤄지기 전날 밤 블랙박스를 통해 재료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1일 밤, 재료는 사슴고기, 랑구스틴(작은 바닷가재), 포시니 버섯(야생 식용버섯), 콜라비로 밝혀졌다. 참가자들은 이 4가지 식재료와 대회의 스폰서인 유기농 농법으로 알려진 중국 업체, 에코팜에서 지원하는 채소와 과일만으로 주어진 3시간 내에 콜드 디쉬와 핫 디쉬를 만들어야 했다.

행사의 심사위원으로는 마르가리타 포레, 비키 라오, 브루노 메날드, 데이브 파인트, 스테판 스틸러와 같은 인지도 높은 초청 셰프들과 유명 음식 비평가 동 케핑, 수잔 정, 미피 릭바이로 이뤄졌다.
오세봉 셰프 지역 결선 음식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오세봉 셰프가 선보인 두 가지 음식은 ‘유자 소스, 과일 젤리, 비트 튀일(얇은 타일 모양의 프랑스 디저트), 구운 버섯, 브로컬리 퓨레를 곁들인 바닷가재 찜, 그리고 ‘불고기 양념으로 재운 사슴고기, 고추장 감자 크로켓, 당근과 생강이 들어간 퓨레, 한국식 삶은 콜라비, 아스파라거스 피클과 라임 요크셔푸딩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오세봉 셰프와 파크 하얏트 항저우 릴리 리우 셰프는 내년 상반기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최종 결승에 참가해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선발된 4명의 대표와 겨룰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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