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이징-서울-모스크바서 대규모 문화예술 프로젝트 진행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11-08 10:14 수정 2018-11-08 10:17
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중국 유망 신진 큐레이터를 선발하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시상식을 했다. 왼쪽부터 심사위원 츄즈지에, 마틴 혼직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일레인 W, 지속가능상 수상자 웨이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창의상 수상자 롱싱루, 심사위원 리전화.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한국-중국-러시아를 잇는 대규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인류와 모빌리티에 대해 통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업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Future Humanity-Our Shared Planet)’을 주제로 한 예술 전시를 11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서울, 모스크바에서 동시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 시작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막식은 7일(현지 시간) 개최됐다. 현대차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9일 서울, 24일 모스크바에서 차례로 동일한 주제의 전시를 시작해 내년 2월 28일까지 전세계 19명 작가들의 작품 약 2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함께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 혁명의 대표 기술들이 접목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전시 작품 중 하나인 메모 아크텐(Memo Akten) 작가의 ‘Learning to see: Hello, World!(러닝 투 씨:헬로 월드!)’는 미래 모빌리티에서 널리 사용될 비전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는 양아치, 룸톤, 이장원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9일진행될 개막식에서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인 마틴 혼직이 참여 작가들과 함께 이번 전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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