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2018]현대차, 자동차 본고장서 ‘고성능 N’ 시험대 올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10-03 14:01 수정 2018-10-03 14:23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 무대에서 ‘고성능 N’ 확장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파리모터쇼를 통해 ‘i30 패스트백 N’과 ‘i30N N옵션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30 패스트백 N은 i30N, 벨로스터N에 이은 세 번째 N모델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i30의 5도어 쿠페 버전인 ‘i30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고성능 주행성능과 차별화된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차급 최초의 패스트백 스타일 고성능 차량이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부터 i30 패스트백 N을 유럽시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i30 패스트백 N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 i30N 대비 전장을 120mm 늘리고 전고를 28mm 낮춰서 날렵한 패스트백 형태의 프로파일을 구현했다. i30N과 동일한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kgf·m 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i30N N옵션 쇼카’도 파리모터쇼에 전시했다. i30N N옵션 쇼카에는 ‘궁극의 성능이라는 콘셉트로 ‘i30N’에 25가지에 달하는 성능 및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파츠와 사양을 장착해 향후 선보일 ‘N옵션’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제작됐다.
현대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고성능‧친환경‧디자인’이라는 현대차의 3가지 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대모터스튜디오 파리’라는 전시 콘셉트를 도입한 전시장을 선보였다.
고성능 존 (N-High Performance Zone)에서는 방문객들이 i30 패스트백 N에 탑승해 270도 영상 및 역동적 사운드를 통해 마치 파리 시내, 교외, 트랙을 주행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하는 ‘N 드라이빙 인 파리 (N Driving in Paris)’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파리모터에서 1724㎡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고성능 N과 함께 수소전기차 넥쏘,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데뷔한 콘셉트카 ‘르 필 루즈 (Le Fil Rouge)’ 등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파리=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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