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더 K9’ 출시… 최고급차 시장 6년 만에 재도전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4-03 11:17 수정 2018-04-03 11:28
기아자동차가 ‘더 K9’으로 6년 만에 다시 최고급차 시장에 뛰어 들었다.
기아차는 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에서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더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 전사적 역량을 총 집결해 프리미엄 가치를 담아냈다”며 “이번 신차는 K시리즈 최상위 모델로 고급 대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K9은 기품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외장 디자인 ▲운전자와 교감할 수 있는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실내공간 ▲국산 고급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 ▲파워풀한 주행성능, 단단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성 및 강화된 안전성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K9 디자인은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Gravity of Prestige)’라는 콘셉트 아래 개발됐다. 신차는 기존 K9 대비 차체크기를 한층 증대해 웅장한 이미지와 여유로운 공간성을 확보했다. 커진 차체와 더불어 최고급 대형세단에 걸맞은 차별적 내외장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섬세하게 다듬어졌다.
특히 K9은 팬톤색채연구소와 협업해 플로어 콘솔, 전/후석 플로어 공간, 도어트림 맵포켓 등 최대 16개 부위에 배치된 무드 조명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를 구현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 협업해 고급감을 강조한 ‘아날로그 시계’를 탑재했다. 패키지 설계를 바탕으로 ▲시계성과 개방감 향상 ▲실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우아한 인테리어 ▲세계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 ▲최고급 내장 소재 등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기능적인 프리미엄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K9의 내장 디자인은 실내공간 각 부분들의 연결감을 강화해 앞좌석 운전자와 탑승자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듯한 안락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선사한다.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실내 레이아웃은 수평으로 간결하게 전개됐고, 센터페시아부터 도어트림까지 반듯하게 이어지는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통해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외부 가림 영역을 최소화하고 실내에서 보는 실외의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파노라믹 뷰’ 디자인을 적용해 시계성을 강화했다.
K9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5490만~7750만 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6650만~8230만 원, 5.0 가솔린 모델은 9330만 원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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