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칼호텔네트워크 사장 복귀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3-29 15:28 수정 2018-03-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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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대한항공 승무원 폭언 및 폭행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한다.

대한항공은 24일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조 전 부사장을 등기이사(사장)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칼호텔네트워크는 조 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과 데이비드 페이시 칼호텔네트워크 부사장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조 사장은 ‘땅콩 회항’ 직후인 2014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 현재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주 지위만 유지했었다.

한편 칼호텔네트워크는 제주KAL호텔, 서귀포KAL호텔, 제주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하얏트인천 등 4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조 사장은 일단 4개 호텔 경영에 집중하고, 그룹 지주사 한진칼 산하 와이키키리조트호텔과 한진그룹 소속 미국법인 윌셔그랜드센터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현아 신임 사장은 오랜 기간 그룹 관련 국내외 호텔을 경영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호텔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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