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의 참 멋'..래브라도리트리버 전문견사 'DIAS'
노트펫
입력 2018-03-27 16:22 수정 2018-03-27 16:26
래브라도리트리버 전문견사 'DIAS' 인터뷰기– 원동환 브리더
[노트펫] 다이야스(DIAS)는 전북 군산시 서수면에 위치한 래브라도리트리버 전문견사이다.
익산역에서 차로 약 20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다.
견사의 대문을 넘자마자 보이는 것은 넓은 잔디밭, 통통한 불독, 검은 털의 래브라도리트리버 한 마리였다.
통통한 앞발을 들며 반갑다고 인사하던 불독과 요리조리 돌아다니며 좋아서 어쩔줄 모르던 래브라도리트리버 아이가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다.
Q. 래브라도리트리버 전문견사 ‘DIAS’를 소개해주시겠어요?
원래부터 개를 정말 좋아했고, 롯드와일러라는 견종을 키우다 훈련하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 도그쇼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견사호를 달고, 더 좋은 개들을 번식하고자 브리딩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처음에 여자 아이 1마리로 시작을 했고, 아무래도 도그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쇼독 중심으로 번식을 하고있어요.
현재 모견 5마리, 종견 25마리, 아기들 16마리와 함께 지내고있습니다.
Q. 견사는 물론 아이들을 관리하시려면 정말 바쁘실 것 같은데요. 하루 일과를 설명해 주시겠어요?
오전 7시에 기상해서 아이들이 자율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견사 청소를 하고 아이들에게 아침을 줍니다. 10~11시 정도면 오전 일과가 끝납니다.
특별한 일정은 아니죠. 자율운동하고 아침 먹고 낮잠도 자고 자기들끼리 놀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요.
그리고 오후에는 트레이닝과 케어에 집중을 합니다.
아무래도 쇼독 중심이기에 도그쇼에 나가는 아이들은 트레이닝과 케어, 운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해요.
오후 일정은 아이들이 저녁을 먹고 난 후 11시에 마무리됩니다.
Q. 래브라도리트리버 전문견사 'DIAS'의 브리딩 철학이 궁금합니다.
유전적인 질병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견사는 유전병 검사를 진행한 종,모견만 교배를 진행합니다.
브리더로서 지켜야할 첫 번째가 아이들의 건강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검사를 매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출산은 5년 미만으로 확실하게 정해놨어요. 5살이 지나면 절대 출산을 하지않습니다.
부모견이 건강할 때에만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5살 미만, 최대 3번 출산으로 제한해놨습니다.
Q. 브리더님은 분양할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쓰시나요? 어떤 입양문화를 만들고싶으세요?
일단, 입양을 하는 분들이 개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활동량이 많은 대형견이기에 실외생활 가능한 환경으로 가는 것이 제일 안심이 돼요.
꾸준히 교류할 수 있고 쇼를 즐길 수 있는 입양자에게 아이를 보내려고 신경을 씁니다.
공장식으로 운영되는 곳을 제제할 수 있는 정부의 확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일반인들도 반려동물 입양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Q. 진정한 브리더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가장 기본적인 것은 개를 정말 사랑해야해요.
브리더는 한 견종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스탠다드까지 모두 이해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취미로서 브리딩하는 것이 좋은 브리더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Q. 기억에 특히 남는 아이가 있으신가요?
저희 견사의 대표견이라고도 할 수 있는 '크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미국에서 처음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아이입니다.
지금은 중국에서 지내고있는데, 성격이 정말 순하고 친화성도 정말 좋은 아이랍니다.
Q. 브리더님의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현재 아시아에서 제가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개가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미국 내에서 탑 랭킹 안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인터뷰를 마치며 마지막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기 전에 준비된 모습으로 아이를 맞이하는 문화가 형성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양자와 브리더 모두 노력을 해야해요.
견종마다 각각 다른 성격을 갖고있는데 입양자와 맞는 성격의 견종을 추천해줄 브리더들이 많아지고, 15년을 함께 지낼 아이에 대해서 공부하며 노력하는 입양자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성현민의 한 마디
푸른 하늘을 보고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뛰놀 수 있는 운동장에서 원 브리더와 교감하던 래브라도리트리버 아이의 모습을 잠깐 보았다.
껑충껑충 뛰면서 꼬리를 흔들고, 원 브리더에게 눈을 떼지않고 즐겁다는 것을 온 몸으로 표현하던 아이였다.
이 모습을 보며 반려동물과 행복한 생활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함께 교감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인터뷰를 마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래브라도리트리버 전문견사 'DIAS' 인터뷰기– 원동환 브리더
[노트펫] 다이야스(DIAS)는 전북 군산시 서수면에 위치한 래브라도리트리버 전문견사이다.
익산역에서 차로 약 20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다.
견사의 대문을 넘자마자 보이는 것은 넓은 잔디밭, 통통한 불독, 검은 털의 래브라도리트리버 한 마리였다.
통통한 앞발을 들며 반갑다고 인사하던 불독과 요리조리 돌아다니며 좋아서 어쩔줄 모르던 래브라도리트리버 아이가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다.
Q. 래브라도리트리버 전문견사 ‘DIAS’를 소개해주시겠어요?
원래부터 개를 정말 좋아했고, 롯드와일러라는 견종을 키우다 훈련하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 도그쇼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견사호를 달고, 더 좋은 개들을 번식하고자 브리딩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처음에 여자 아이 1마리로 시작을 했고, 아무래도 도그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쇼독 중심으로 번식을 하고있어요.
현재 모견 5마리, 종견 25마리, 아기들 16마리와 함께 지내고있습니다.
Q. 견사는 물론 아이들을 관리하시려면 정말 바쁘실 것 같은데요. 하루 일과를 설명해 주시겠어요?
오전 7시에 기상해서 아이들이 자율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견사 청소를 하고 아이들에게 아침을 줍니다. 10~11시 정도면 오전 일과가 끝납니다.
특별한 일정은 아니죠. 자율운동하고 아침 먹고 낮잠도 자고 자기들끼리 놀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요.
그리고 오후에는 트레이닝과 케어에 집중을 합니다.
아무래도 쇼독 중심이기에 도그쇼에 나가는 아이들은 트레이닝과 케어, 운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해요.
오후 일정은 아이들이 저녁을 먹고 난 후 11시에 마무리됩니다.
Q. 래브라도리트리버 전문견사 'DIAS'의 브리딩 철학이 궁금합니다.
유전적인 질병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견사는 유전병 검사를 진행한 종,모견만 교배를 진행합니다.
브리더로서 지켜야할 첫 번째가 아이들의 건강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검사를 매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출산은 5년 미만으로 확실하게 정해놨어요. 5살이 지나면 절대 출산을 하지않습니다.
부모견이 건강할 때에만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5살 미만, 최대 3번 출산으로 제한해놨습니다.
Q. 브리더님은 분양할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쓰시나요? 어떤 입양문화를 만들고싶으세요?
일단, 입양을 하는 분들이 개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활동량이 많은 대형견이기에 실외생활 가능한 환경으로 가는 것이 제일 안심이 돼요.
꾸준히 교류할 수 있고 쇼를 즐길 수 있는 입양자에게 아이를 보내려고 신경을 씁니다.
공장식으로 운영되는 곳을 제제할 수 있는 정부의 확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일반인들도 반려동물 입양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Q. 진정한 브리더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가장 기본적인 것은 개를 정말 사랑해야해요.
브리더는 한 견종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스탠다드까지 모두 이해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취미로서 브리딩하는 것이 좋은 브리더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Q. 기억에 특히 남는 아이가 있으신가요?
저희 견사의 대표견이라고도 할 수 있는 '크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미국에서 처음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아이입니다.
지금은 중국에서 지내고있는데, 성격이 정말 순하고 친화성도 정말 좋은 아이랍니다.
Q. 브리더님의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현재 아시아에서 제가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개가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미국 내에서 탑 랭킹 안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인터뷰를 마치며 마지막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기 전에 준비된 모습으로 아이를 맞이하는 문화가 형성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양자와 브리더 모두 노력을 해야해요.
견종마다 각각 다른 성격을 갖고있는데 입양자와 맞는 성격의 견종을 추천해줄 브리더들이 많아지고, 15년을 함께 지낼 아이에 대해서 공부하며 노력하는 입양자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성현민의 한 마디
푸른 하늘을 보고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뛰놀 수 있는 운동장에서 원 브리더와 교감하던 래브라도리트리버 아이의 모습을 잠깐 보았다.
껑충껑충 뛰면서 꼬리를 흔들고, 원 브리더에게 눈을 떼지않고 즐겁다는 것을 온 몸으로 표현하던 아이였다.
이 모습을 보며 반려동물과 행복한 생활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함께 교감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인터뷰를 마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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